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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에 풍기는 ‘강팀의 향기’…질 경기도 이기게 만드는 ‘수비의 힘’→1위 질주 비결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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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9-03 18:00 9 0 0 0

    본문

    1위 LG, 올시즌 내내 ‘막강한 수비’ 자랑

    지난해 마무리캠프부터 수비 훈련에 ‘구슬땀’

    주전뿐 아니라 백업들도 수비력 과시

    염경엽 감독 “수비력 덕분에 투수 운영 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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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많은 이가 ‘강팀의 조건’으로 수비를 꼽는다. 수비를 잘하는 팀에는 ‘강팀의 향기’가 풍기기 마련이다. 줄 점수를 안 준다는 건, 질 경기도 이기게 만든다는 얘기. 현재 1위를 달리는 LG가 딱 그렇다.

    잘 맞은 타구가 내야를 벗어날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이게 내야수 글러브에 잡힌다. 혹은 외야로 쭉쭉 뻗어간 타구가 몸을 날린 외야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간다. 마운드에 있던 투수가 야수를 향해 모자를 벗어 감사 인사를 전한다. 올시즌 LG 경기에서 유독 많이 나오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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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잠실 롯데전도 그랬다. 1회초 2사 2루 상황. 빅터 레이예스의 총알 같은 타구가 유격수 쪽으로 향했다. 집요하게 따라간 오지환이 이걸 낚아챘고 1루에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실점을 막은 수비다. 덕분에 LG는 이날 경기서 3-2로 승리했다.

    시계를 돌려보면 수비 명장면은 더 많다. 박해민의 한화전 활약이 대표적이다. 이렇듯 올시즌 확실히 수비 덕을 보고 있다. 2024시즌 종료 후 마무리캠프부터 수비에 공을 들인 게 빛을 발한다. 임찬규는 “마무리캠프와 스프링캠프를 거치면서 수비들이 땀 흘리며 연습하는 걸 봤다. 그래서 그런지 수비가 정말 탄탄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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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령탑 역시 수비의 중요성을 시즌 내내 강조한다. 염경엽 감독은 “나는 항상 수비는 백그라운드라고 얘기한다. 수비를 잘하면 야구를 빨리 그만두지 않고, 주전도 쉽게 뺏기지 않는다. 수비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늘지 않는다. 야구에서 수비는 엄청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신민재, 오지환, 문보경, 박해민 등 주전 야수들의 수비력만 빛나는 게 아니다. 구본혁, 최원영 등 백업 자원의 수비 또한 훌륭하다. 구본혁은 지난 7월25일 잠실 두산전에서 경기를 끝내는 ‘슈퍼 캐치’를 선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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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비력은 기록에서도 드러난다. 올시즌 LG는 127번의 더블플레이를 잡아냈다. KBO리그 전체 1위다. 빡빡한 LG 내야가 얼마나 실점 위기를 잘 넘겼는지를 알 수 있다. 실책은 80개로 최하위권. 체력적으로 떨어진 전반기 막판에 실책이 다소 늘기도 했지만, 후반기를 시작하며 다시 확 줄었다.

    무엇보다 강한 수비는 수비로 끝나는 게 아니라는 점이 크다. 투수 운영에도 도움을 준다. 올시즌 LG는 강한 투수진을 자랑한다. 선발과 불펜 모두 리그 수준급. 염 감독은 수비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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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 감독은 “실책이 많은 팀은 실책으로 인한 영향뿐 아니라, 투수 운영에도 영향을 주는 거다. 경기에 실책이 2개 나오면 투수 1명을 더 쓰는 거로 생각하면 된다”며 “우리 수비력 덕분에 다른 팀과 비교해 중간 투수를 조금 사용할 수 있던 것”이라고 말했다.

    길었던 정규시즌도 끝이 보인다. LG가 후반기 뜨거운 질주와 함께 탈환한 1위를 굳게 지킨다. 선두를 달리는 팀에는 많은 강점이 있다. 시즌 막바지를 향해 갈수록 기복을 보이지 않는 수비가 더욱 눈에 띈다. 철통같은 LG 수비가 1위를 굳게 지켜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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