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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럽 놓고 쉬다 온 ‘미스터 박카스’ 박상현 KPGA투어 역대 최다승 6위 점프 “목표는 영구시드”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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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8-31 20:01 25 0 0 0

    본문

    지난해 SK텔레콤 오픈 준우승 후 슬럼프

    “사나흘 쉬나, 한두달 쉬나 똑같다” 결단

    첫날부터 예사롭지 않은 샷감, 통산 13승

    상금 60억원 돌파 가시권 “목표는 2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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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경기 광주=장강훈 기자] “샷감, 미쳤어요.”

    한달 반을 쉬었다고 했다. 시즌 중 생긴 두 달간 ‘여름방학’을 만끽한 셈이다. 보름남짓 훈련하며 ‘몸의 기억’을 되살리고는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렸다. ‘미스터 박카스’ 박상현(42·동아제약)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13승째이자 통산 15번째 트로피를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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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현은 8월31일 경기도 광주에 있는 강남300 컨트리클럽(파70·6863야드)에서 막을 내린 KPGA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적었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590타로 캐나다교포 이태훈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다.

    22개월 여 만에 우승을 추가한 박상현은 “1년간 안좋았는데, 우승해서 기분 좋다. 후원사인 동아쏘시오그룹과 팬클럽,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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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마지막홀까지 우승을 확신하지 못했다. 흐름이 썩 안좋아서 타수를 까먹지 말자는 생각만 했다”면서 “하반기 7~8개 대회 남았다. 감이 좋다. 한 번 더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모처럼 우승한 원인과 극복 과정이 재미있다. 박상현은 “지난해 SK텔레콤 오픈 이후 샷감이 사라졌다. 감 자체가 없으니까 숏게임이나 경기운영 등 모든 점이 망가졌다”고 돌아봤다.

    지난해 SK텔레콤 오픈은 KPGA투어 하이라이트 필름으로 장식된 ‘탱크’ 최경주의 ‘아일랜드 생존샷’이 만들어진 대회다. 당시 최경주와 우승 경쟁하던 박상현은 선배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했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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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시즌 상반기 내 고전한 것도 같은 맥락. 그러다 여름방학이 생기자 ‘그냥 쉼’을 선택했다. 그는 “한달 반 가량 특별한 것 없이 가족들과 일상을 보냈다. 사나흘 쉬나 한두달 쉬나 똑같다고 생각했다. 시즌이 끝나면 골프채를 한두달 내려놓기 때문에 감을 회복하는 루틴 등은 충분히 알고 있다. 그래서 과감하게 쉬었다”고 설명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손에 물집이 잡힐 때까지 훈련했다. “2주면 충분하다”던 자신감은 자신을 떠난 샷감을 찾는 데 동력이 됐다. “이렇게 감이 좋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감이 좋다”고 너스레를 떤 그는 1라운드를 공동 2위로 출발한 뒤 2라운드부터 마지막까지 리더보드 최상단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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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우승은 그 자체로 값지다. 우선 KPGA투어 개인 통산 13승은 역대 6위에 해당하는 진기록이다. 2023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다승 공동 6위로 올라섰는데, 이번대회 우승으로 단독 6위가 됐다.

    당시 KPGA투어 최초로 상금 50억원 돌파했는데, 이날 1억4000만원을 보태 60억원에 3억 4000여만원 차로 접근했다. 더불어 6월 숀 노리스(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이후 올시즌 두 번째 40대 우승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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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현은 “베테랑의 강점은 경기 운영이다. 챔피언조로 플레이하거나 우승 경쟁을 하면, 압박감이 있다. 압박감을 어떻게 이용해서 코스를 공략하느냐가 이겨내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말처럼 환상적인 강약조절로 ‘자양강장제 같은 선수’라는 것을 또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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