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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협찬+신인왕 기세’ 물리친 신다인 짜릿한 생애 첫 승 “마흔까지 선수할래요!”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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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8-31 18:01 14 0 0 0

    본문

    투어 2년차, 48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승 감격

    1차 연장서 카트도로 맞고 200야드 넘게 굴러

    이글 실패 후 “하늘이 결정, 못해도 할 수 없어”

    유튜브 보며 슬럼프 탈출 “고생한 아빠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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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마흔까지 투어활동하고 싶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따낸 생애 첫 우승이지만 평온한 표정을 유지했다. “우승은 하늘이 정하는 것이라는 믿음으로 연장에 임했다”면서도 “누구보다 투어활동을 오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도 드러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년자 신다인(24·브리지스톤)이 자신의 48번째 정규투어 무대에서 2차 연장 혈투 끝에 생애 첫승을 따냈다. 신다인은 8월31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826야드)에서 열린 KLPG투어 KG 레이디스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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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차례 연장 끝에 버디를 낚아 첫승 기쁨을 누린 신다인은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할 때까지도 ‘우승할 수 있을까’라고 의심했다. 정규라운드 마지막 홀(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연장에 들어갔고, 1차 연장에서는 두 번째 샷할 때 50m 남짓 남았는데도 이글을 못했다. 그런데 하늘에서 우승을 내려줬다”며 환하게 웃었다.

    실제로 신다인은 최종라운드 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는 듯했다. 그러나 5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고 바운스 백에 성공했고, 7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단독 선두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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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도 순탄하지는 않았다. 후반 첫홀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를 허락한 신다인은 17번홀까지 파 행진으로 1타 차 공동 2위로 밀려나기도 했다. 유현조와 한빛나가 18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공동 선두로 올라서자 신다인도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고 연장에 돌입했다.

    1차 연장에서는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마지막 순서로 티샷했는데, 공이 클럽 페이스 안쪽에 맞은 탓에 우측으로 크게 밀렸다. “큰일났다”고 생각하던 찰나, 신다인의 드라이버를 떠난 볼이 카트 도로에 떨어진 뒤 페어웨이 끝지점까지 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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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이버 평균비거리가 238야드 남짓인데, 1차 연장 티샷이 무려 446야드나 굴러(?)갔다. KLPGA 관계자는 “티샷은 199~200야드 가량 날아간 것으로 추정”한다고 귀띔했다.

    홀까지 50m 남짓 남겨둔 신다인은 안정적으로 이글 찬스를 잡았다. 유현조가 8m짜리 버디에 성공했는데 신다인은 2m 남짓 이글 퍼트에 실패하는 또 하나의 이변이 연출됐다. 둘의 2차 연장전이 성사된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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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다인은 “1차 연장에서 이글퍼트에 실패한 뒤 ‘우승은 하늘이 정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우승 못하면 어쩔 수 없고, 하면 감사하다는 생각으로 ‘버디만 하자’고 다짐했다”고 돌아봤다. 그 말대로 2차 연장에서 안정적인 샷으로 버디를 낚고 두 손을 번쩍 들었다.

    2016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기대주’로 꼽히던 그는 프로 전향 후 슬럼프에 빠졌다. 그는 “여기저기 레슨도 받았는데 (문제점이) 잘 안잡혔다. 결국에는 아버지가 나서서 ‘둘이 해보자’시더라. 유튜브도 보고, 다른 선수 스윙도 보면서 샷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우승하니 아버지께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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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돌아왔지만, 신다인에게 필드는 ‘가장 빛나는 무대’다. 우여곡절 끝에 무대 위의 주인공이 된 셈이다. 덕분에 누구보다 오래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는 꿈을 실현할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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