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없는 e스포츠”…스포츠윤리센터·e스포츠협회, e스포츠 비리·인권침해 예방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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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협회, e스포츠 현장 윤리 의식 향상 ‘맞손’
종목 특화 교육 과정 편성 등 협력 추진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대한민국 e스포츠 현장에 ‘윤리 바람’이 분다. 스포츠윤리센터와 한국e스포츠협회가 손잡고 e스포츠인의 인권 보호와 비리 예방에 본격 나선 것.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선수와 지도자 등 e스포츠 종사자들이 직면할 수 있는 각종 인권침해와 비리 문제를 제도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첫 걸음이다.
주요 내용은 ▲e스포츠 관련 인권침해 및 비리 예방 교육 ▲실태 조사 및 예방 연구 ▲현장 윤리 의식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종목 특화 교육 과정을 마련해 향후 e스포츠 대회 및 구단 현장에서 시행할 계획이다.
스포츠윤리센터 박지영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e스포츠인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일 것”이라며 “승부조작 방지와 양성평등, 인권 보호의 가치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수준으로 끌어올려 대한민국이 e스포츠 강국이자 스포츠 인권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e스포츠협회 김영만 회장은 “e스포츠는 아직 태동기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더욱 높은 윤리 의식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협약은 올바른 스포츠 문화 정착과 산업 성장의 동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e스포츠가 단순한 게임 산업을 넘어 ‘건강한 스포츠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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