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울산과 ‘현대가더비’ 2-0 완승…최하위 대구는 수원FC 꺾고 17경기만 승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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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전북 현대가 ‘현대가더비’를 승리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전북은 30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 울산 HD와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리그 22경기 무패(17승5무) 행진이 끊겼으나 이날 승리, 승점 63을 확보해 독보적인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울산은 신태용 감독 부임 이후에도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울산(승점 34)은 8위에 머물렀고 하위권의 거센 추격을 이겨내야 하는 과제도 떠안았다. 3연패 늪에 빠졌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전북이 후반 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진규의 패스를 받은 이영재가 그대로 왼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올린 전북은 후반 13분에는 김태현의 크로스를 전진우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격차를 더욱더 벌렸다. 전북은 그대로 2골 차를 유지, 승점 3을 거머쥐었다.

대구iM뱅크파크에서는 최하위 대구FC가 수원FC를 3-1로 꺾고, 17경기 만의 승리를 거뒀다. 수원FC는 전반 21분 윌리안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앞섰다. 그러나 대구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박대훈의 다리를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가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카이오의 추가골과 박대훈의 쐐기골로 승리를 확정했다. 대구(승점 19)는 1경기를 덜 치른 11위 FC안양(승점 30)과 격차를 다소 줄였다. 김병수 감독 부임 이후 첫 승이기도 하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광주FC가 제주SK를 1-0으로 제압했다. 후반 추가시간 박인혁의 페널티킥 득점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광주(승점 38)는 6위에 자리했고, 제주(승점 31)는 10위 제자리 걸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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