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거포’ 박병호, ‘친정’ 키움으로 전격 복귀…잔류군 선임코치로 제2의 인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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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박병호 잔류군 선임코치 임명
은퇴 선언 박병호 ‘친정’에서 제2의 인생 시작
키움 “젊은 선수에게 긍정적 영향 발휘해줄 것”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은퇴를 선언한 ‘국민 거포’ 박병호(39)가 ‘친정’ 키움으로 돌아왔다. 잔류군 선임코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키움이 4일 “박병호를 잔류군 선임코치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병호는 지난 3일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행보에 관심이 쏠렸다. 지도자를 원한다는 얘기가 들렸다. 그리고 키움이 박병호의 손을 잡았다. 2021년 이후 4년 만의 재회다.
2005년 LG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박 선임코치는 2011년 트레이드로 당시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2016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ML)에 진출한 뒤 2018년 다시 팀에 복귀했다. 그리고 2021년까지 활약했다.
이후 KT, 삼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으며,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그리고 다시 코치로 키움에 복귀했다.
키움은 “박 코치는 키움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선수다. 키움 시절 팀의 간판타자이자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로 활약했다”며 “그라운드에서 언제나 최선을 다해 준 박 코치에게 그동안 노고와 키움에서 보여준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코치가 제2의 야구 인생을 키움에서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현역 시절 보여준 훌륭한 기량과 철저한 자기 관리, 모범적인 태도는 후배 선수들에게 큰 귀감이 됐다”며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 팀 젊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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