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우승” vs “이번에는 우승” 다가온 ‘운명의 KS’…염갈량과 달감독 ‘출사표’ [KS미디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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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시리즈 26일 1차전으로 출발
염갈량 “23년처럼 이번에도 우승 위해 최선”
달 감독 “이번에는 꼭 우승하고 싶다”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이번에도 우승” vs “이번에는 우승”
운명의 한국시리즈(KS)가 성큼 다가왔다. LG와 한화가 붙는다. LG는 정규시즌 종료 후 3주 동안 훈련하며 이날을 기다렸다. 한화는 치열했던 플레이오프(PO)를 거쳐 KS에 도착했다. 양 팀 사령탑은 대망의 1차전에 앞서 ‘출사표’를 던졌다. 입을 모아 선전을 다짐했다.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KBO리그 KS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LG 염경엽 감독과 박해민, 임찬규, 그리고 한화 김경문 감독과 채은성, 정우주가 참석했다.
정규시즌 우승 확정 후 LG는 이천 합숙 훈련과 잠실 훈련을 거치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다른 팀과 평가전 없이 자체 청백전만을 진행했다. 그 안에서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는 훈련을 거쳤다. 이제는 KS 무대에서 증명할 일만 남았다.
염 감독은 “페넌트레이스 끝나고 3주 넘는 시간 동안 우리 팀이 올시즌 하면서 잘했던 부분을 중심으로 준비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는 투타 짜임새를 가지고 있는 팀이다. 우리 팀 또한 단단한 조직력과 짜임새 있는 야구를 하는 게 장점이다. 올해 KS 또한 2023년처럼 한화와 멋진 승부가 될 것 같다. 이번에도 우승을 위해 모든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팬 응원에 부담하도록 좋은 경기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훈련도 훈련이지만, 한화와 삼성 PO를 보면서 상대 분석 또한 게을리하지 않았다. 5차전까지 간 게 내심 반갑다. 염 감독은 “4차전에서 끝나면 어떡하나 했다”며 웃었다. 이어 “5차전까지 가서 우리에게 조금은 유리한 상황에서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야구는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모든 경기 최선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화는 삼성과 치열한 PO를 거쳤다. 5차전까지 가는 혈투. 홈 대전에서 19년 만의 KS 진출을 확정 지었다. 김 감독은 “PO 하면서 내가 예상한 것보다 선수들이 더 잘해줬다. 5차전을 잘 마쳤다. LG가 짜임새가 굉장히 좋은 팀이지만, 우리 선수들과 함께 좋은 경기 하면서 이번에는 꼭 우승하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면서 “나는 준우승을 많이 한 감독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열망이 많다. 그러나 우승은 하늘이 정해주는 거다. 욕심보다, 즐겁게 한 경기, 한 경기 잘 풀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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