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정우주 공략? 삼성다운 공격 펼칠 것” 벼랑 끝 삼성→박진만 감독도 어떻게든 이기고 싶다 [P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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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감독 “정우주 공략? 삼성다운 야구할 것”
박진만 감독 “양도근, 빠른 공 대처 우수해”
5차전 가면 선발 최원태 or 가라비토

[스포츠서울 | 대구=박연준 기자] 벼랑 끝에 몰린 삼성이다. 가을 탈락 위기다. 이날 경기 총력전 예고다. 박진만(49) 감독의 각오도 남다르다. 그는 “삼성다운 야구를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삼성은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25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한화와 맞대결을 펼친다.
시리즈 전적 1승2패다. 1패만 더 하면 가을 탈락이다. 포기하기엔 이르다. 어떻게든 5차전으로 가겠다는 각오다.

경기 전 만난 박진만 감독은 “벼랑 끝에 몰려 있다. 우리 전력의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김태훈(좌익수)-이재현(유격수)-강민호(포수)-양도근(2루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 2루수였던 류지혁이 빠졌다. 그 대신 양도근이 선발 2루수로 나선다.
박 감독은 “이재현의 타격감이 떨어진 모양새다. 반대로 김태훈의 타격감이 좋다. 그래서 김태훈을 더 앞에 배치했다”고 했다.
이어 “상대 선발 정우주가 빠른 공을 던진다. 대응하는데 류지혁보다 양도근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정우주 공략법이 있을까. 박 감독은 “정우주가 정규시즌 우리 상대로 불펜으로만 나섰다. 시즌과 가을의 분위기는 다르다. 현재 우리가 문동주를 제외한 나머지 한화 투수 공략을 잘하고 있다. 삼성다운 공격 펼치겠다”고 했다.
선발투수는 원태인이다. 올시즌 12승4패, 평균자책점 3.24를 적었다. 한화 상대로는 3승1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다.
가을 성적이 우수하다. NC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6이닝 무실점, SSG와 준플레이오프에서는 6.2이닝 1실점이다. 가을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 이상 투구다. 이날 경기 역시 ‘호투’가 기대된다.
박 감독은 “원태인의 몸상태가 나쁘지 않다. 투구수는 시즌과 똑같이 가져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원태와 아리엘 후라도가 미출전한다. 박 감독은 “만약에 이날 헤르손 가라비토가 불펜으로 나서면, 5차전 선발은 최원태다. 반대로 가라비토가 안 던지면, 5차전 선발은 가라비토”라고 귀띔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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