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테이션에도 2연승’ 울산이 달라졌다…노상래 대행 “전체 선수를 안아야 한다는 마음” [현장 일문일답] > 스포츠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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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테이션에도 2연승’ 울산이 달라졌다…노상래 대행 “전체 선수를 안아야 한다는 마음” [현장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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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10-21 22:30 2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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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울산=김용일 기자] “그저 선수에게 감사하다.”

    대규모 로테이션에도 공식전 2연승을 지휘한 울산HD 노상래 감독 대행은 이렇게 말하며 만족해했다.

    노 대행이 지휘하는 울산은 21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라운드에서 J리그 강호 산프레체 히로시마를 상대로 1-0 신승했다. 울산은 ACLE에서 2승1무(승점 7)를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비셀 고베(승점 6)를 따돌리고 1위로 올라섰다.

    ‘신태용 감독 경질 후폭풍’으로 뒤숭숭했던 울산은 사흘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광주FC와 K리그1 33라운드에서 8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아직 K리그1 잔류를 확정짓지 못한 울산은 오는 26일 대구FC와 파이널 라운드 첫판(34라운드)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날 선발 전원을 바꿨는데 광주전 못지 않은 끈끈한 경기력으로 다시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노 대행은 이날 로테이션이 단순히 리그를 대비하는 차원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전체 선수를 안아야 한다는 마음이 있다”며 “ACLE는 (리그를 안 뛴) 나머지 선수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울산이 공식전에서 연승을 거둔 건 지난 5월11일 제주SK와 K리그1 경기(2-1 승), 14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코리아컵 16강전(3-0 승) 이후 160일 만이다. 2경기 연속 무실점한 건 지난 4월5일과 13일 FC서울전(0-0 무), 대구FC전(1-0 승) 이후 191일 만이다.

    노 대행은 선수단의 경기 집중력, 태도가 크게 달라진 것과 관련해 “선수들과 대화를 더 많이 하려고 한다. 마음적인 대화라고 해야 할까. 선수끼리 대화도 긍정적으로 가고 있다. 훈련부터 전체적인 분위기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프로 감독 자리를 생각한 게 아니라 (강등 위기인) 팀 상황만 보고 (대행직을 맡기로) 결정했다. 어려운 마음이 있었는데 몇 년간 유소년 (총괄 디렉터로) 일했다. 유소년 선수들이 응원해준 것도 힘이 됐다. 이 시기가 빨리 지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울산에 져 공식전 11경기 만에 패배(이전까지 6승4무)를 맛본 미하엘 스키베(독일) 산프레체 히로시마 감독은 후반 여러 번 득점 기회에도 울산 수비에 가로막힌 것을 언급하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어느 팀을 만나도 어려울 수밖에 없다”면서 “(주말) 요코하마 마리노스전에서는 더 공격적인 선수가 들어가는 만큼 마무리에서 좋은 장면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노 대행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그저 모든 선수에게 감사하다. (K리그를 치르고) 90분을 뛸 체력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봤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 감사하다.

    - 선발 11명을 다 바꿨는데.

    전체 선수를 안아야 한다는 마음이 있다. 첫 경기를 K리그에서 치렀는데, (선수들과) 첫 대면인 만큼 짐이 느껴졌다. ACLE에서 나머지 선수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 조금 일찍 로테이션을 고려했다. 선수 개개인에게 조금 더 준비해줬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생각한대로 선수들이 잘 따라줬고, 경기력이 (전체적으로) 올라왔다고 여겨져 긍정적이다.

    - 센터백으로만 뛰던 트로야크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는데.

    정우영에 이어 (볼란치) 역할을 해야할 선수를 보고 있었다. 트로야크가 중앙 수비도 보지만 홀딩도 볼 수 있다고 여겼다. 그에게 ACLE에서 홀딩으로 출전시키려고 하는 데 ‘자신 있느냐’고 했다. ‘충분히 할 수 있다’더라. 선수가 자신이 있다고 할 땐 기회를 주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잘해줘서 상당히 만족한다.

    - 선수의 태도, 집중력이 달라졌다.

    어려운 상황에 선수들과 해야 한다고 여겨 (대행직을) 결심했다. 선수들과 대화를 더 많이 하려고 한다. 마음적인 대화라고 해야 할까. 선수끼리 대화도 긍정적으로 가고 있다. 훈련부터 전체적인 분위기에 도움이 된다.

    - (전남 시절 이후) 모처럼 프로 감독 역할을 하는데.

    솔직히 프로 감독으로 다시 벤치에 있으리라고는 생각 못 했다. 프로 감독이라는 자리보다 팀 상황만 보고 결정했다. 어려운 마음이 있었는데 몇 년간 유소년 (총괄 디렉터로) 일했다. 유소년 선수들이 응원해 준 것도 힘이 됐다. 이 시기가 빨리 지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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