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시장 공략 실패’ 삼성, ‘KBO 최초 기록’ 선발 내려보냈지만…‘SSG 필승조’ 벽 못 뚫었다 [SS시선집중] > 스포츠 소식

본문 바로가기

title
스포츠 소식

path

  • Home
  • 스포츠 소식
  • 스포츠 소식
  • subtitle
    스포츠 소식

    sidemenu
    y

    registed
    y

    cate1
    016

    cate2
    001

    ‘틈새시장 공략 실패’ 삼성, ‘KBO 최초 기록’ 선발 내려보냈지만…‘SSG 필승조’ 벽 못 뚫었다 [SS시선집중]

    profile_image
    선심
    2025-10-12 15:30 9 0 0 0

    본문

    news-p.v1.20251012.830bce5c9f2a4607a18836e45d82505c_P1.jpg

    [스포츠서울 | 문학=이소영 기자] 가을야구 무대에서 SSG 김건우를 만난 ‘팀 타율 2위’ 삼성이 체면을 구겼다. 2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만들어 내지 못했다. 설상가상 상대 선발에 ‘경기 개시 후 6타자 연속 삼진’ KBO 역대 포스트시즌 신기록을 안겨준 셈이 됐다.

    각성한 타선이 4회부터 힘을 낸 덕분에 김건우는 3.1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했다. 단기전인 만큼 선발이 흔들리면 분위기가 넘어가는 경향이 짙다. 삼성으로서는 호재다. 그런데 막상 SSG 필승조에 무릎을 꿇었다. ‘틈새시장 공략’ 실패다.

    news-p.v1.20251012.1dcfe14a544e45b7b3e0e3b3811549d0_P1.jpg

    올해 SSG는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워 정규시즌 3위를 차지했다. 특히 불펜 평균자책점은 3.36으로 전체 1위다. ‘30홀드 듀오’ 노경은-이로운부터 ‘30세이브’를 달성한 조병현까지 막강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집단 타선 침묵에 빠진 1차전에서도 필승조는 릴레이 호투를 펼쳤기에 이 부분을 해결하지 못하면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갈 수밖에 없다.

    2차전 3-4 끝내기 패배 후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 역시 부족함을 인정했다. 팀이 2-3으로 뒤진 9회초 강민호의 극적인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는데,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김성욱에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news-p.v1.20251012.6f03b4f1562c42d2a20079ad7d7845a1_P1.jpg

    삼성 입장에서는 충분히 긁어볼 만한 카드이기는 했다. 후라도 기용에 관해 박 감독은 “몸을 푼 상황이라 8~9회 때 동점을 만들면 9회에 올리려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상대가 필승조를 초반부터 소진했다. 연장까지 가면 우리에게 승산이 있을 거라 봤다”고 설명했다.

    빈타에 머무른 타선의 부진이 크다. 투수전이라고 한들, 타격이 터지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더군다나 이날 SSG 필승조 4인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노경은을 상대로 2안타, 조병현 1안타에 그쳤다. 선발이 일찍 내려간 점을 고려하면 더욱 아쉬운 대목이다.

    news-p.v1.20251012.ba1981a077c34032a13b415ac887f216_P1.jpg

    마운드가 비교적 헐거운 삼성은 타자들이 제 몫을 못 하면 돌파구를 찾기 힘든 실정이다. 직전 와일드카드(WC) 결정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1안타로 승리하는 등 좀처럼 방망이가 터지지 않았다. 무엇보다 가라비토의 6이닝 호투에도 후라도까지 가세해 총 4명의 불펜을 가동했다.

    박 감독 또한 SSG 불펜 공략에 중점을 뒀다고 밝히며 “제대로 파고들지 못한 탓에 진 것 같다”고 진단했다. 게다가 SSG는 후라도의 등판을 예상했다. 몸을 풀고 있는 모습을 보고 동점 상황을 노린다는 점을 꿰뚫었다.

    rcv.YNA.20251011.PYH2025101104910006500_P1.jpg

    1승1패로 균형을 맞췄지만, 삼성은 두 경기에서 더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에 맞닥뜨리게 됐다. ‘선발 흔들기’를 넘어 ‘SSG 불펜 벽’을 넘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0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 소식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