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외인’ 톨허스트 6이닝 무실점 ‘완벽투’→LG, 對한화 ‘3G 차 선두’…‘충격’ 롯데, 20년 만에 ‘9연패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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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박연준 기자] ‘역대급 외인’이라 불릴 만하다. LG가 ‘1위 굳히기’를 위해 데려온 새 외인인 앤더스 톨허스트(26)가 완벽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LG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롯데에 5-2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다. 특히 주중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기분 좋게 한 주를 시작했다. 또 ‘선두권 경쟁자’인 한화가 이날 두산에 5-6으로 졌다. 덕분에 LG는 3경기 차로 선두를 굳혔다.
승리의 1등 공신은 톨허스트다. 6이닝 5안타 3볼넷 6삼진 무실점을 적었다. 지난 12일 수원 KT(KBO리그 데뷔전)전에 이어 2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투구다. 개인 2연승을 달린다.
이어 등판한 김진성-김영우는 각각 1이닝 무실점을 적었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장현식은 0.2이닝 2실점으로 불안했다. 배턴을 이어 받은 유영찬이 0.1이닝 무실점을 마크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오스틴 딘이 4타수 4안타 100% 출루를 하며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김현수도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보탬이 됐다. 문성주는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이바지했다.

LG는 4회말 2사 후 김현수가 볼넷을 골라 출루한 데 이어 오지환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5회말에는 구본혁 우중간 안타, 박해민 볼넷과 신민재 희생번트로 2,3루를 채웠다. 득점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문성주의 중전 2타점 적시타로 3-0으로 앞섰다.

8회말 승리에 쐐기를 가했다. 1사 1루에서 김현수가 바뀐 투수 김강현의 2구째 슬라이더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반면 롯데는 9연패다. 충격적이다. 2005년 6월14일 수원 현대전 이후 20년 2개월 만에 9연패 늪에 빠졌다.
야심차게(?) 데려온 빈스 벨라스케즈가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무난한 투구지만, ‘10승’ 터커 데이비슨을 대신해 데려온 선수라는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투구 내용이다.
타선은 9회초 빅터 레이예스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점’을 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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