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순간 ‘토종 에이스’ 김광현이 돌아왔다! 이 감독 “투구 수는 90개 정도, 무리시키지는 않을 것” [SS수원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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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이소영 기자] SSG 마운드에 청신호가 켜졌다. 토종 에이스 김광현(37)이 돌아왔고, 로테이션도 차츰 제자리를 찾아갈 전망이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1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날 선발로는 어깨 부상을 딛고 돌아온 김광현이 나선다.
현재 리그 4위(55승4무52패, 승률 0.514) SSG와 공동 5위 KT-KIA-NC의 격차는 불과 1.5경기로, 이번 시리즈가 순위 싸움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김광현에 대해 “투구 수는 90개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웬만하면 90구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아직 몸 상태가 100%가 아닌 만큼 무리를 시키지 않겠다는 게 이 감독의 설명이다. 그는 “일주일 두 차례 등판은 힘들 것 같아서 한 차례 더 쉬게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올시즌 SSG는 한화 다음으로 드높은 마운드를 자랑한다. 이 부분 2위로,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했다. 최근 타선의 페이스가 올라오면서 투타가 맞아떨어지고 있지만, 외국인 원투펀치 드류 앤더슨-미치 화이트와 불펜 필승조가 팀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감독은 “앤더슨도 그렇지만, 화이트도 초반부터 부상이 있었다”며 “광현이 역시 어깨 부상으로 빠졌다. 그래도 대체 선발들도 나름 잘 해줬고, 불펜의 호투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선발진이 하나둘씩 돌아오는 만큼 이 감독도 기대감을 내비쳤다. “아마 다음 주부터는 조금 더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이) 돌아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운을 뗀 그는 “선발이 제대로 돌아가면 (송)영진이와 (최)민준이가 뒤로 빠질 예정”이라고 짚었다.
한편 SSG는 KT를 맞아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김성욱(중견수)-오태곤(1루수)-류효승(지명타자)-조현우(포수)-김성현(2루수) 순의 타순을 짰다. 선발투수는 김광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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