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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KBL 퓨처스리그, ‘日 잔치’로 마무리…재확인한 ‘격차’→‘배움’이 있어야 한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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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7-10 20:17 5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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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사직=김동영 기자]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최초로 해외 팀을 초청해 퓨처스리그를 진행했다. 핵심은 일본에서 초청한 두 팀이다. 도쿄 하네다 비키즈와 일본대학선발(JUBF). 이 두 팀이 결승에서 붙었다. 씁쓸하다면 씁쓸한 결과지만, 배울 것은 확실히 배워야 한다.

    하네다는 1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 티켓링크 WKBL 퓨처스리그 in 부산’ 결승전 JUBF와 경기에서 후반 들어 격차를 벌리며 92-68의 승리를 거뒀다.

    예선에서 4전 전승을 거뒀다. 준결승에서 삼성생명을 70-62로 잡고 결승에 왔다. JUBF는 예선에서 3승1패를 기록하며 1위에 올렸고, 준결승에서 KB스타즈를 75-71로 눌렀다.

    결승에서 언니들이 동생들에게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사실 JUBF도 만만치 않은 경기를 선보였다. 전반은 팽팽하게 붙었다. 후반 들어 하네다가 확실히 승기를 잡았고, 비교적 넉넉한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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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KBL 퓨처스리그는 2004년 시작됐다. 비주전 선수 및 신인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 이번에는 처음으로 해외 팀을 초청했다. 하니다, JUBF에 몽글 국가대표팀과 싱가포르 국가대표팀까지 네 팀이다.

    역시나 일본 팀과 격차를 확인했다. 과거에는 한국이 우위에 섰다. 그러나 일본의 발전속도가 눈부셨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기도 했다. 넓은 저변, 체계적 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 다투는 팀으로 성장했다.

    하네다는 2024~2025시즌 일본여자프로농구 W리그 2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차기시즌 1부에서 뛴다. 프로팀답게 탄탄한 조직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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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BF도 만만치 않았다. 패기를 앞세워 언니들과 대등하게 붙었다. 후반 들어 힘이 빠지기는 했다. 어느 순간 점수차가 20점 이상 났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뛰었다.

    두 팀 모두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단순히 공을 잡고 돌파하고, 찬스가 났을 때 슛을 던지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공이 없을 때 움직임부터 기민했다. 수비 또한 강력했다. 나아가 상대 강한 수비를 뚫고 점수를 뽑는 능력까지 선보였다.

    WKBL 선수들이 보고 배워야 할 점이다. 안방에서 열린 대회에서 결승조차 진출하지 못했다는 점부터 반성할 필요가 있다. 한일 여자농구 격차가 벌어졌음을 새삼스레 확인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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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WKBL 팀들도 가용자원 부족으로 애를 먹었다. 특히 빅맨 자원이 부족한 점이 컸다. 이를 고려해도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다. 대학선발의 경우 이제 한국은 일본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교 졸업 후 프로로 직행하는 선수가 많기에 대학농구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한 지도자는 “예전에는 일본에서 우리에게 ‘전지훈련 좀 와달라’고 했다. 이제는 아니다. 우리가 가도 경기를 안 해주려 할 때도 있다. 격세지감이다”며 한숨을 쉬기도 했다.

    어쨌든 결과는 나왔다. ‘잘한다’고 감탄만 해서는 안 된다. ‘우리도 저렇게 해보자’고 배운 것이 있어야 한다. 퓨처스리그의 진정한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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