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종합격투기 국가대표 꿈꾼다면 누구나 도전하세요! 대한MMA연맹, 11월 1일 청주서 국가대표 및 청소년 대표 선발전 개최해 > 스포츠 소식

[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종합격투기(MMA)를 사랑하는 선수들에게 국가대표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대한MMA연맹이 충북MMA연맹 주관으로 오는 11월 1일과 2일 이틀간 청주 남궁유도회관에서 ‘2026 종합격투기 국가대표 및 청소년 대표 선발전’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선발전의 가장 큰 특징은 참가 자격의 개방성이다. 프로선수 경력이나 기존 성과와 관계없이 대한MMA연맹 회원 도장이나 체육관에 소속된 선수라면 누구나 국가대표의 꿈에 도전할 수 있다. 충북MMA연맹 곽범규 회장(에니아소프트 대표)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실력 있는 숨은 고수들을 발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에게는 더욱 큰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2026년 개최 예정인 GAMMA 국제종합격투기선수권대회와 AMMA 아시아종합격투기선수권대회를 비롯한 각종 국제종합격투기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특히 현재 대한MMA연맹이 추진하고 있는 대한체육회 가맹이 성사될 경우, 선발된 선수들 중 일부는 2026 아시안게임 출전이라는 더욱 영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이는 국내 종합격투기계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MMA연맹은 이미 국제무대에서 그 실력과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 2022년 9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국제MMA연맹(GAMMA) 총회에서 정회원으로 인준받은 이후, 세계선수권대회와 각종 세미나, 총회 등에 매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국제 스포츠계에서 대한민국 MMA를 당당히 대표해오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의 활동도 눈부시다. 2022년 9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MMA연맹(AMMA) 창립 총회에 한국을 대표해 참석한 이래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만 해도 3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레벨 & 단 세미나를 시작으로, 4월 온라인 경기 룰 세미나, 8월 바레인에서 진행된 OCA-AMMA 코치 및 심판 세미나, 같은 달 바레인 청소년 아시아선수권대회 등에 활발히 참가했다.

박평화 대한MMA연맹 수석부회장(블랙컴뱃 대표)은 이번 선발전의 의미를 강조했다. “우리 연맹은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MMA를 대표하는 국제MMA연맹(GAMMA)의 유일무이한 대한민국 ‘National Federation’입니다”라며 “지금까지 그랬듯 앞으로도 자유롭게 정도를 걸으며 대한민국 MMA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한MMA연맹은 더 많은 체육관과 지도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회원으로 가맹하는 체육관들에게는 가맹비와 연회비를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가맹을 희망하는 지도자들은 온라인 신청서를 통해 신청하거나 연맹 사무처로 직접 문의하면 된다.

이번 ‘2026 종합격투기 국가대표 및 청소년 대표 선발전’은 국내 종합격투기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숨은 인재들을 발굴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싶은 모든 선수들의 도전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