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위 수원FC vs 11위 제주…1부 생존 위한 ‘6점짜리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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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1부 생존을 위한 ‘6점짜리 대결’이다.
K리그1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10위에 있는 수원FC(승점 34)와 11위 제주SK(승점 31)가 외나무 다리 대결을 벌인다.
두 팀은 28일 오후 4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에서 맞대결한다.
정규리그를 세 경기 남겨둔 가운데 수원FC든 제주든 이날 승점 3을 상대에 내주면 치명적이다. 향후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1부 생존을 두고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 게다가 최하위(12위)인 대구FC(승점 22)가 최근 4경기에서 2승1무1패로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홈팀 제주는 최근 3연패이자 7경기 연속 무승(2무5패) 수렁에 빠져 있다. 지난 7월 FC서울과 23라운드(3-2 승) 이후 두 달여 승리가 없다.
유리 조나탄(8골) 유인수(4골) 김준하, 남태희(이상 3골) 등이 득점에 가세하고 있으나 최근 3연패 기간 1득점 4실점에 그쳤다. 공수 균형이 무너져 있다. 특히 직전 포항 스틸러스와 30라운드(0-1 패)에서는 유효 슛 1개가 전부였다. 또 당시 유인수가 퇴장을 당해 수원FC전에 나설 수 없다. 김준하도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남태희, 오재혁, 페드링요 등의 활약이 필요하다.
긍정적인 건 이번시즌 수원FC와 두 차례 치른 대결에서 모두 1-0으로 이긴 점이다.
원정팀 수원FC는 직전 30라운드에서 강원FC를 1-0으로 이기며 3연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골키퍼 황재윤의 선방이 눈부셨다. 16경기 만에 무실점 승리를 거둔 의미가 크다.
연패 늪에 빠지기 전까지 수원FC는 싸박(13골 2도움), 윌리안(8골 3도움), 루안(4골) 등 외인 공격수의 존재가 두드러졌다. 다만 윌리안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안드리고의 활약이 중요하다.
수원FC는 제주를 잡으면 최대 8위까지 바라볼 수 있다. 8위 FC안양(승점 37)과 3점 격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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