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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1 14팀 체제 변화는 괜찮지만…심판 수준 안 올리고 경기 수 늘리면 브랜드 가치 더 떨어진다[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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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9-25 16:00 51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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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K리그1 팀 수를 늘리는 건 괜찮다. 다만 경기 수가 많아지면 심판 판정 논란은 더 자주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부 리그인 K리그1을 14팀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3일 서울 한양대에서 K리그 주요 현안 공청회를 열고 팀 수 조정에 관한 논의도 벌였다.

    지금 K리그1의 강등 시스템은 다소 기형적이다. 12팀 중 무려 3팀이 강등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경우 20팀 중 3팀이 2부 리그로 떨어진다.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도 마찬가지다. 강등 확률이 25%에 달하는 리그는 전 세계에서 K리그가 거의 유일하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팀이 생존이라는 올무에 갇혀 보수적인 방식으로 팀을 운영한다. 미래를 보기보다 당장 한 경기에서 승리하는 게 목표가 된다. 생존 경쟁이 너무 타이트해 감독 수명은 파리 목숨으로 전락했다. K리그는 이제 ‘감독의 무덤’이 됐다. 현장에서 팀 수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배경이다. 사실 14팀 중 3팀이 강등되는 것도 국제 기준에서 벗어나지만 그나마 숨통이 트이려면 두 팀이라도 늘리는 게 나아 보인다. 팀 수가 늘어나는 건 여러 긍정 효과를 부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문제는 경기 수다. 팀 수가 늘어나 경기 수까지 많아지면 지금 K리그에서 가장 큰 화두인 심판 판정 논란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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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K리그는 심판 수준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2부 리그 판정이 심각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상상 이상의 오심을 남발하고 프로 수준에 맞지 않는 운영으로 빈축을 사는 일이 허다하다.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경기 수의 증가다. 2021년 K리그2는 10팀 체제로 한 시즌간 총 180경기를 소화했다. 4년이 지난 현재 K리그2는 14팀이 총 273경기를 치른다. 경기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다 보니 준비 안 된 심판도 투입해야 하는 환경이 됐다.

    2부 리그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는다. 그나마 작고 미미한 오심은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1부 리그는 다르다.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는 무대라 심판 운영이 더 중요하다. 비슷한 오심이어도 1부 리그에서 하면 더 크게 드러나기 마련이다.

    심판 업계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1부 리그 경기 수가 늘어나 2부 리그에서 뛰던 심판이 올라가야 하는 상황이 되는 게 가장 걱정되는 시나리오”라면서 “역량이 부족한 심판이 1부로 들어가야 할 수도 있다. 1~2년 내로 K리그 심판 역량이 크게 달라질 수 있을까? 굉장히 회의적이다. 연맹은 그 부분을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올해 K리그에서는 우승 경쟁, 스타 플레이어의 비상 등에 비해 심판 판정 관련 이슈가 더 큰 키워드로 두드러졌다. 이미지, 브랜드 가치 훼손이 불가피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심판 인프라를 고려한 경기 수를 설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심판 인프라 개선을 위한 대한축구협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업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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