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최승용 배출’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순창고추장배 전국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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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이 2025 제5회 순창고추장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6월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유소년야구의 메카 전북 순창군 팔적야구장 등 총 9개 구장에서 110개 팀 선수와 학부모 포함 3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대회는 예선 조별리그,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6개 부문 우승컵을 놓고 열전을 펼쳤으며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군체육회, SOOP, 야구용품 전문기업 야용사, 그로잉업 ‘유사나 핼스팩’이 후원했다.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최근 5년 동안 두산 최승용, 김성재, 키움 오상원 등 프로야구 선수를 배출한 유소년 야구 명문이다.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대회 결승에서 세종시유소년야구단에 7-6으로 이기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타율 0.750 4타점 4도루를 기록한 최종혁(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대회 MVP를 수상했다. 이어 김준(세종시유소년야구단)과 강지빈(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이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최종혁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지금 이 자리에 오기까지 권오현 감독님의 가르침과 믿음 덕분이다. 항상 즐기는 야구를 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메이저리그 뉴욕양키즈 외야수 애런 저지를 좋아하며 높은 타율과 특히 홈런 등 공격에서 모든 부분이 뛰어나 본받고 싶은 선수”라고 말했다.
대회 감독상을 받은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권오현 감독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저희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2015년 첫 우승 이후 2025년 올해까지 10년간 89번의 우승 트로피를 얻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 해에 걸쳐 오랫동안 학년별 리그에서 골고루 활약하며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것에 가장 만족하고 그동안 함께해 준 졸업한 선수들 그리고 현재의 선수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부분이라 이 모든 선수를 칭찬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승리 다음에는 또 다른 경기를 해야 하는 기회가 주어지고 그러면서 팀과 선수 개개인은 점점 새로운 경험을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앞으로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는다면 저는 선수들을 믿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이상근 회장은 “KBO를 비롯한 기존 야구 단체의 유소년야구에 관한 관심과 격려가 진정 필요한 시기이다. 저출산으로 인한 유소년야구 선수들의 급격한 감소가 있음에도 아직도 기득권만 주장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거부하고 있다. 오히려 시대에 역행하는 제도로 선수와 학부모를 힘들게 하고 있다. 유소년야구, 초등학교 야구부, 리틀야구를 구분 짓지 말고, 모두 상생 발전하는 정책이 절실하다”라고 했다.
이어 “매년 시설을 업그레이드 해주시며 전국 최고의 유소년야구 시설로 유소년야구 및 지역 발전을 위해 완벽하게 지원해 주신 순창군 최영일 군수님, 순창군의회 손종석 의장님과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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