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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게를 견디고 더 성장하길” 한화 채은성, 마무리 김서현에게 전한 진심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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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10-12 16:35 18 0 0 0

    본문

    한화 ‘캡틴’ 채은성이 김서현에게 전한 진심과 위로

    “마무리 무게를 견디고, 더 성장해야 해”

    ‘두려움을 경험하라’는 채은성의 가을 리더십

    “가을야구, 떨리지만 또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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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마무리라면 그 무게를 견뎌야 한다.”

    가을의 문턱에서, 한화 ‘캡틴’ 채은성(35)이 후배에게 전한 한마디에는 진심이 담겨 있었다.

    한화는 정규시즌 2위를 확정하며 18년 만에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마지막 문학 원정은 뼈아팠다. 지난 9회말 투아웃 상황에서 마무리 김서현이 연속 투런포를 허용하며 5-6으로 역전패했다.

    눈물을 흘린 21세 마무리, 그를 감싸 안은 건 주장 채은성이었다. 김서현에게 채은성이 건넨 말은 짧지만, 묵직했다.

    “이게 마무리의 무게야. 울어도 돼. 하지만 그 무게를 견디고, 더 성장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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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 준비에 한창인 1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만난 채은성은 스스로도 SSG전 패배를 잊지 못했다.

    그는 “나도 많이 반성했다. 이미 내 머릿속엔 다음 상대 KT와 선발투수 오원석을 그리고 있었다”며 “정말 야구는 끝날 때까지 모른다.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생각한다. 안일함이 얼마나 위험한지 배웠다”고 털어놨다.

    눈물을 쏟아내는 후배를 바라보며 조용히 등을 두드렸다. 채은성은 “경기가 끝나고 서현이가 막 울더라. 혼자서 얼마나 힘들었겠나”라고 반문하며 “그 무게를 견디는 게 진짜 마무리라고 얘기했다. 최고 마무리 (오)승환이 형도 그런 날이 있을 수 있다. 이겨내야 성장한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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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는 지금 대전에서 ‘실전보다 더 실전 같은’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단기전은 작전 하나, 판단 하나로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 작전 수행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일 작전 플레이와 주루, 사인 맞추기 훈련을 반복한다. 그의 목소리엔 ‘가을야구의 공기’를 아는 자의 실감이 묻어났다.

    채은성은 “LG 시절에는 솔직히 벌벌 떨다가 끝났다”며 웃었다. 이어 “어린 친구들도 그걸 느껴봐야 한다. 말로 설명해줄 수 없는, ‘내일이 없다’는 압박감이다. 이번에 경험하면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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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마무리 캠프에서 “내년엔 가을야구 가자”고 외치던 그들이, 1년 만에 진짜 가을 무대 위에 선다.

    채은성은 “지난해 이 기간 한창 마무리 캠프를 하고 있었다. 가을야구를 한다는 자체로 감개무량하다”며 “돌이켜보면 마무리 캠프부터 김경문 감독님이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주셨다. 잘 준비했고, 여기까지 왔다. 고생한 결실을 볼 때”라고 힘줘 말했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는 경험에서 나온 무게가 있었다. 리더로서의 책임감과 후배들이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 그리고 그 무게를 나누는 선배의 따뜻한 진심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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