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탓’ KFA 심판위와 180도 다르다…EPL 판정 논란에 “죄송하다, 실수였다” > 스포츠 소식

본문 바로가기

title
스포츠 소식

path

  • Home
  • 스포츠 소식
  • 스포츠 소식
  • subtitle
    스포츠 소식

    sidemenu
    y

    registed
    y

    cate1
    016

    cate2
    001

    ‘기계탓’ KFA 심판위와 180도 다르다…EPL 판정 논란에 “죄송하다, 실수였다”

    profile_image
    선심
    2025-09-04 09:35 17 0 0 0

    본문

    rcv.YNA.20250830.PRU20250830257201009_P1.jpg
    rcv.YNA.20250830.PAP20250830182101009_P1.jpg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기계 탓’으로 돌린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와 비교가 됐다. 잉글랜드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 하워드 웹 위원장은 최근 프리미어리그(EPL) 풀럼의 조시 킹이 첼시를 상대로 득점했지만 취소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비디오판독(VAR) 지침을 바르게 따르지 않았다”며 오심을 인정, 사과했다.

    풀럼은 지난달 30일 첼시와 EPL 3라운드 원정에서 0-2로 졌다. 다만 판정 논란이 따랐다. 풀럼은 전반 20분 조시 킹이 먼저 첼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런데 당시 주심을 맡은 로버트 존스 심판은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득점을 취소했다. 킹의 득점에 앞서 호드리고 무니스가 상대 트레 찰로바에게 반칙을 범했다는 게 이유다. 다만 무니스가 찰로바와 충돌하기 전 공을 소유, 킹의 득점과 무관하다는 지적이 따랐다. 오히려 찰로바의 반칙이 선언돼야 한다는 견해가 많았다.

    이르게 사후 평가를 거친 PGMOL은 킹의 득점 취소가 오심임을 인정했다. 이 경기 VAR를 담당한 마이클 솔즈버리 심판을 다음 날 열린 리버풀-아스널전에서 제외하는 등 징계도 매겼다.

    웹 위원장은 EPL VAR 방송인 ‘매치 오피셜 마이크드 업’을 통해 “우리는 VAR를 사용하는 방식과 관련해 높은 기준을 두고 있는데, 명백하게 잘못된 경우가 아니면 그 자리에서 심판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특히 골 취소와 같은 중요한 상황에서는 증거가 매우 명확할 때에 취소해야 한다. 이번엔 지침을 제대로 따르지 않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무니스가 공을 잡고 자연스럽게 몸을 돌려 발을 내렸는데 찰로바가 (공간에) 발을 내민 상황이었다. 즉, 심판은 접촉에만 집중하고 과정을 이해하지 않았다. 오심이었다”고 덧붙였다.

    웹 위원장은 “우리는 끊임 없이 배우고 개선하며 이런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방향으로 계속 나아가야 한다”면서 개선 의지를 보였다.

    news-p.v1.20250814.c065e3f9932a4f72b29752f203ce8811_P1.png

    전 세계 어느 리그나 오심은 나오기 마련이다. 문제는 사후 대처와 태도다. 웹 위원장의 이번 태도는 최근 각종 판정 논란이 불거진 K리그의 심판 논란을 부추긴 KFA 심판위원회와 비교된다.

    KFA 심판위원회는 지난달 10일 K리그2 전남-천안전에서 발생한 VAR 득점 취소 논란과 관련해 ‘기계 탓’을 공식 해명문에 포함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전남 민준영의 선제골 상황이었는데 앞서 정강민의 오프사이드를 지적한 것이다. 그러나 중계 화면으로만 봐도 정강민이 온사이드에 있는 게 명확했다. KFA 심판위는 ‘VAR 온·오프사이드 라인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판독 화면에 오프사이드로 보여지는)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다’고 해명해 더 큰 논란을 자초했다.

    VAR에 결함이 발생하면 매뉴얼상 ‘판독 불가’로 원심을 유지해야 한다. 당시 현장에 있던 심판진도 VAR 결함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news-p.v1.20250805.98d1c72b20a34545a406e88f1115dd50_P1.jpg

    게다가 심판위의 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심판 수장’인 문진희 심판위원장은 심판 비판 금지 조항을 유지하는 대신 공문을 통해 판정 이의 제기를 하도록 했다. 그런데 심판위는 전남의 공문을 받고도 어떠한 답변 또는 사과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첼시-풀럼전에 나온 VAR 판정 논란과 관련한 PGMOL의 태도와 180도 다르다.

    0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 소식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