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이 경기장 된다” 전국 중·고교 e스포츠 대회 참가 학교 모집 > 스포츠 소식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한국e스포츠협회가 전국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내 e스포츠 대회’ 참가 학교 모집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학교 e스포츠 클럽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특히 e스포츠 인프라가 부족한 학교에 직접 찾아가 대회를 열고, 학생들에게 진로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찾아가는 교내 e스포츠 대회’는 단순히 게임 대회를 넘어 학생 주도의 기획과 운영 경험도 제공한다. 1주차에는 기획·운영·방송·중계 등 사전 교육을 진행, 학생들이 직접 온라인 예선을 운영한다. 이어 2주차에는 협회가 학교에 e스포츠 장비를 설치하고 오프라인 본선을 개최한다. 이 과정은 콘텐츠로 제작된다.

대회 종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FC 온라인이며, 학교 요청 시 발로란트도 추가할 수 있다.

대회가 끝난 후에는 운영 성과와 만족도 평가를 통해 우수 운영 학교 3곳을 선정한다. 선정된 학교에는 게이밍 PC,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등 장비 11세트를 기증한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학교 차원에서 e스포츠 환경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까지 제공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모집 규모는 총 30개교이며, 신청은 학교 단위로 가능하다. 접수는 학교 e스포츠 홈페이지 또는 한국e스포츠협회 이메일을 통해 진행되며, 마감은 오는 10월 31일까지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한다. 또 한국콘텐츠진흥원, 라이엇게임즈, 넥슨, 삼성전자, 시디즈, 골스튜디오, 로지텍, MSI, SK텔레콤 등이 후원사로 참여해 힘을 보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