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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태극마크 단 카스트로프, 홍명보호 전격 합류…3개월만 완전체, 플랜B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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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9-02 18:31 19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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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A대표팀 사상 첫 ‘외국 태생 혼혈’ 카스트로프, 홍명보호 합류

    ‘호랑이 엠블럼’ 대표팀 트레이닝복 등 받고 태극전사 생활 본격화

    훈련 첫날 통역 안내받으며 회복훈련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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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한국 축구 A대표팀 사상 첫 ‘외국 태생 혼혈 선수’로 뽑힌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드바흐)가 마침내 ‘홍명보호’에 합류했다.

    카스트로프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축구대표팀 숙소에 도착해 ‘호랑이 엠블럼’이 새겨진 대표팀 트레이닝복 등을 받은 뒤 동료와 인사했다.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코치진과도 환하게 웃으며 마주했다. ‘한국 국가대표’ 생활을 본격화했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카스트로프는 첫날 통역의 안내를 받으며 동료와 회복 훈련했다. 홍 감독은 출국 전 “우리는 처음이지만 다른 나라는 많은 혼혈 선수가 있다. 중요한 건 선수가 포지션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갖추느냐”라고 했다. 소통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국어 공부도 하는 등 노력하는 걸로 안다. 많은 이들이 협력해서 도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이번시즌 분데스리가 1부 무대를 밟았다. 대표팀 합류 전인 지난달 30일 슈투트가르트와 원정 경기에도 후반 교체 출전했다.

    독일 연령별 대표로도 활약한 적이 있는 그는 ‘어머니의 나라’ 한국의 정체성을 품고 홍명보호 합류 의지를 보인 적이 있다. 마침내 ‘순혈주의’ 정서가 강한 대표팀에 전격적으로 가세해 시너지를 그리게 됐다.

    카스트로프를 주시하는 이유는 대표팀 내 취약 포지션인 3선 강화와 맞닿아 있다. 홍 감독이 플랜A로 두는 4-2-3-1 포메이션에서 그는 볼란치(수비형 미드필더)에 최적화한 자원으로 꼽힌다. 폭넓은 활동량과 투쟁심을 바탕으로 팀에 에너지원 노릇을 하는 게 특징으로 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시티) 등 기존 수비형 미드필더와 다른 유형이다.

    홍 감독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대표팀(23세 이하) 사령탑 시절 3선에 패스 질이 좋은 기성용과 더불어 ‘싸움닭’ 기질이 있는 박종우를 파트너로 둬 ‘동메달 신화’의 밑거름이 됐다. 현재 대표팀으로 옮기면 ‘패서’로 뛰는 중원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카스트로프 조합을 고려할 수 있다. 다만 황인범은 이번에 종아리 부상으로 합류가 불발됐다. 어느 조합, 역할을 매겨 카스트로프의 장점을 극대화할지 지켜볼 일이다.

    또 카스트로프는 지난시즌까지 몸담은 뉘른베르크(분데스리가 2부)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도 뛴 적이 있다. 홍 감독은 미국 2연전에서 플랜B로 여기는 ‘스리백’ 전술을 가다듬는 것을 우선으로 여긴다. 상황에 따라 카스트로프를 스리백 전술에서 윙백으로도 쓸 수 있다.

    대표팀은 홍 감독과 함께 출국한 K리거 9명이 미국에 도착한 가운데 카스트로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해외리그 소속 선수가 현지에서 합류했다. 지난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로 옮긴 손흥민(LAFC)은 1일 샌디에이고와 원정 경기를 치른 뒤 미국 내 이동을 거쳐 도착했다.

    홍명보호는 3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나선다. 완전체를 이룬 건 지난 6월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10차전 이후 3개월 만이다.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23위인 한국은 7일 오전 6시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15위), 10일 오전 10시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13위)와 각각 맞대결한다.

    홍 감독은 지난달 유럽파 없이 나선 동아시안컵에서 스리백을 처음 시행했는데, 이번 2연전에서 완전체 모드로 실험한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월드컵 개최지’인 미국의 환경을 살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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