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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쉬고 왔을 것” 삼성 토종 에이스, 24일 만에 출격…타선 뜨거운데, 김영웅 제외 아쉽네 [SS대구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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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7-22 17:08 6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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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 기자] “잘 쉬고 왔으니까.”

    삼성 ‘토종 에이스’ 원태인(25)이 돌아왔다. 20일 만에 다시 1군이다. 7월은 첫 등판을 치른다. 거의 한 달 만이다. 박진만(49) 감독 기대감도 높다. 타선이 폭발한 것도 반갑다. 대신 선발 라인업에 김영웅(22)이 빠진 것은 아쉽다.

    박진만 감독은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KBO리그 SSG와 경기에 앞서 “원태인이 거의 한 달 가까이 흘러 다시 선발로 나간다. 본인이 컨디션 잘 맞췄을 것이다. 힘도 충전되지 않았겠나.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 투구수 제한은 없다. 평소처럼 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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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태인은 올시즌 15경기 92이닝, 6승3패, 평균자책점 3.13 기록 중이다. 전반기 막판 주춤했다. 6월28일 고척 키움전에서 5이닝 8실점(7자책)으로 크게 흔들렸다. 15번 등판해 퀄리티스타트(QS)를 11번이나 기록할 정도로 안정감을 자랑했으나 이날은 아니었다.

    몸에도 탈이 났다. 등쪽에 담 증세가 오면서 전반기를 일찍 마쳤다. 지난 2일 말소. 부상자 명단에 들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보내며 몸을 추슬렀다. 다 회복됐다. 많은 비가 오면서 후반기 첫 시리즈에는 등판 기회가 오지 않았다. 이날 SSG전 마침내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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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황도 나쁘지 않다. 타선 지원을 기대할 만하다. 20일 키움전에서 15-10으로 이겼다. 홈런 7방 때리며 다득점에 성공했다. 이날이 후반기 첫 경기였다. ‘삼성스럽게’ 후반기 문을 연 셈이다.

    박진만 감독은 “오랜만에 삼성다운 야구를 했다. 초반에 후라도가 실책이 끼면서 힘들게 갔다. 대신 타선이 폭발했다. 휴식기 타격 컨디션을 잘 끌어올린 것 같다. 덕분에 삼성다운 야구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아즈는 몇 개까지 때릴지 나도 궁금하다. 전반기 끝난 후 타격감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도 됐는데, 그런 거 없더라. 디아즈 외에 다른 타자들도 잘 때렸다. 타격 페이스가 전체적으로 올라오지 않았나 싶다. 분위기가 좋다. 구자욱이 살아난 것도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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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삼성은 류지혁(2루수)-김성윤(중견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김태훈(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이성규(우익수)-양도근(3루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김영웅이 없다. 20일 키움전에서 홈런을 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홈런 후 베이스를 도는 과정에서 왼쪽 종아리에 경련이 왔다. 여파가 있다.

    박 감독은 “오랜만에 홈런 치면서 너무 신나서 뛰었나 보다”며 웃은 후 “병원에서 영상을 찍어보고 그럴 정도는 아니다. 타이트한 상황이라고 할까. 내일까지는 지켜보려 한다. 일단 오늘은 대타 정도 생각하고 있다. 무리하면 안 된다. 아예 빠지면 타격이 크다. 상황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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