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을 내요 호랑이 군단! ‘10G 타율 0.421’ 김선빈 “가을야구 진출할 수 있도록…” [SS문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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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28일 SSG전서 10-6 승리
‘10G 타율 0.421’ 김선빈, 3안타 3타점 활약
“팬분들 응원 덕분” 감사 인사 전해
“가을야구 진출에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다짐

[스포츠서울 | 문학=이소영 기자] “가을야구 진출에 더 다가가겠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지는 가운데, 저마다 ‘연패’를 조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워낙 순위 싸움이 ‘도토리 키재기’ 양상으로 흘러가는 탓에 연패 굴레에 빠지면 주르륵 미끄러지기 때문. 팀 승률이 4할로 추락한 상황 속 김선빈(36)이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KIA는 28일 문학 SSG전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연이틀 SSG를 잡으며 위닝시리즈를 완성했을 뿐 아니라, 상대 전적에서도 7승1무5패를 기록했다. 선발 이의리가 제구 난조로 애를 먹어 힘든 게임이 예상됐지만, 불펜진이 릴레이 호투를 뽐내며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도 총 12개의 안타로 힘을 보탰다.

이날 김선빈은 3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안타 3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1회초 패트릭 위즈점이 선제 홈런을 터뜨린 덕분에 1-0으로 앞섰으나, SSG가 연이은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에 성공해 허무하게 2점을 내리 내준 상황.
2-1로 뒤진 2회초 KIA가 맹타를 휘둘렀다. 선두 김석환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데 이어 김호령과 박찬호가 볼넷을 얻어 1사 만루가 됐는데, 위즈덤이 뜬공을 친 사이 김석환이 홈으로 들어왔다. 동점을 만들자마자 김선빈도 곧바로 2타점 적시타를 쳐 역전에 성공했다.

김선빈의 활약은 경기 후반에도 계속됐다. 1점차 리드를 지키고 있던 5회초. 김태군의 볼넷과 김호령의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지만, 박찬호 타석 때 김태군이 아웃됐다. 자칫 흐름이 넘어갈 수 있는 위기에 김선빈이 안타로 김호령을 불러들여 1점을 추가로 뽑았다.
사실상 승기가 기울었던 9회초에도 김선빈의 방망이는 불을 뿜었다. 볼넷으로 걸어 나간 1사 1루에서 최형우가 투런 홈런을 작렬하면서 점수 차는 10-6까지 벌어졌다. 김선빈이 추가 득점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경기 후 김선빈은 “팀이 연패에 빠지고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타석에서 최대한 집중력 있게 승부하고 있다. 아웃을 당하더라도 쉽게 아웃당하기 보다는 끈질기게 승부해서 다음 타자나 내 타석 때 도움이 될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421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는 김선빈이지만, 정작 본인은 아직 부족함을 느낀다. “최근 타격감이 내가 원하는 만큼 썩 좋지 않다”고 운을 뗀 그는 “타이밍도 좀 늦는 느낌이다. 그래도 최대한 공을 많이 보면서 타이밍을 맞춰 가고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아직 날씨도 덥기 때문에 무리하기 보다는 체력적으로도 관리를 하며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선빈 역시 가을야구 진출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 이날 승리로 마지노선인 5위와 격차를 2경기까지 좁혔다. 흐름만 유지한다면 5강권 싸움에 재진입할 수 있는 셈이다.
그는 “어제오늘 힘든 경기를 펼쳤는데 승리해서 다행”이라면서 “원정 경기를 찾아주시는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힘내서 경기할 수 있었다. 다음 3연전에도 꼭 좋은 성적을 내서 가을야구 진출에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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