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WK리그’ 백은미 코치 합류한 세종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 2025년 여자축구교실 하반기 첫 수업 성황리 진행 > 스포츠 소식

[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세종시에 거주하고 있는 유소녀와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여자축구교실의 하반기 첫 수업이 지난 26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구교실은 세종시 여자축구의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해 기획됐다. 세종시의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을 대상으로 한 유소녀 30명과 나이 제한이 없는 일반 성인 여성부 30명 등 총 60명을 모집했고, 선정된 여성 축구인들은 오늘 10월까지 화요일과 금요일에 총 12회차에 걸쳐 체계적인 축구 수업을 받게 된다.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재능기부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축구교실인 만큼 참가비를 포함한 식음료, 훈련용품, 행사보험, 유니폼 등 모든 부대비용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또한 수료증을 비롯해 25시즌 WK리그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홈경기에서 선수 입장 시 에스코트할 수 있는 기획 등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 26일에는 오후 5시부터 세종중앙공원 축구장에서 하반기 첫 수업이 진행됐다. WK리그 선수 출신인 백은미 메인 코치와 고현지 서브 코치의 주도 아래 진행된 유소녀부에서는 간단한 레크레이션을 시작으로 워밍업과 볼 컨트롤, 패스 등으로 기본기를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오후 6시30분부터 진행된 성인 여성부에서는 축구 포지션에 대한 설명과 드리블 및 패스를 이용한 워밍업 등으로 첫 수업을 소화했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축구교실의 메인 코치를 맡은 백 코치는 “축구교실에서 보여주는 세종시 여성 축구인들의 뜨거운 열정을 보면 여성 축구계의 일원으로서 뿌듯함과 동시에 강한 책임감도 함께 느끼게 된다”며 “그동안 선수생활을 통해 얻은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세종시 여성 축구인들에게 축구의 즐거움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특히 지난해 유소녀 35명과 성인 여성부 20명을 대상으로 총 57회의 수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덕분에 매년 다시 찾는 유경험자들이 늘고 있다는 게 한국스포츠레저의 설명이다.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공개모집의 경쟁률 역시 크게 치솟는 등 세종시의 대표적인 여성축구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현재 세종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에서 활약하고 있는 현역 선수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진행하는 원포인트 레슨은 축구팬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수료식과 함께 열리는 미니 대회 역시 여성 축구인들에게 작은 축제의 장이 됐다.

세종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의 WK리그 홈 경기에서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에 들어갈 수 있는 에스코트 행사는 축구교실 참여자들에게만 주어지는 특별한 혜택이다.

이번 축구교실을 기획한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스포츠토토 여자축구교실에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보내준 세종시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여자축구 발전과 저변 확대는 물론, 다양한 방법으로 연고지와 상생할 수 있는 세종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이 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