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드리블 그 후’ 김민재 이적설→‘뮌헨 잔류할 것’ 獨언론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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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호쾌한 드리블로 어시스트를 기록한 국가대표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이 이적설을 뒤로 하고 새 시즌에도 ‘뮌헨맨’으로 남을 것인가.
독일 매체 ‘키커’는 24일(한국시간) ‘뮌헨에서 김민재의 거취는 더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 교체로 출전해 해리 케인에게 멋진 도움을 기록, 존재감을 뽐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거액 제안이 들어오는 게 아니면 김민재는 뮌헨에서 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지난시즌 종아리 부상 등에도 강행군을 펼치며 팀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이바지했다. 그러나 여름 이적시장 기간 타 팀 이적설에 휘말렸다. 새 시즌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다는 현지 보도가 지속했다.
그러나 김민재의 거취를 두고 뮌헨이 협상 테이블에 앉은 적은 없다. ‘설’만 많았을 뿐이다.
김민재는 시즌 첫 공식전인 지난 17일 슈투트가르트와 슈퍼컵(2-1 승)에 이어 23일 라이프치히와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개막 라운드(6-0 승)에 모두 후반 교체로 뛰었다.
뮌헨은 2경기 모두 다요 우파메카노, 요나탄 타가 중앙 수비 듀오로 선발 출격했다. 김민재는 슈퍼컵에서는 우파메카노, 라이프치히전에서는 타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주전 경쟁에서는 밀린 인상이 짙으나 최소 3옵션 자리를 지키면서 실전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라이프치히전에서는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33분 상대 전진 패스를 끊어낸 뒤 특유의 빠른 발로 상대 3명을 제치고 페널티박스까지 드리블했다. 폭풍 같은 질주였다. 이후 케인에게 패스했고, 그가 왼발 슛으로 득점했다. 김민재의 1호 도움으로도 기록됐다. 이밖에 패스성공률 100%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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