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 ‘시즌 11승’→LG ‘5연승’…염갈량 “국내 에이스답게 위기관리 능력 보여줬다” [SS광주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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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주=강윤식 기자] “국내 에이스답게 위기관리 능력 보여줬다.”
LG가 5연승을 질주했다. 2위 한화와 차이는 여전히 5.5 경기. 도무지 멈출 줄 모르는 질주와 함께 선두를 내달린다. 임찬규(33)도 시즌 11승을 적었다. 염경엽(57) 감독은 호투로 팀을 승리로 이끈 ‘토종 에이스’를 칭찬했다.
LG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주말 3연전 첫 경기에 이어 2차전도 승리한 LG는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임찬규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은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날이었다. 실책이 2개 나왔다. 투구수가 늘어나는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제 몫을 했다. 5.2이닝 7안타 4사사구 3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11승은 덤이다.
경기 후 염 감독은 “임찬규가 국내 에이스답게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며 “좋은 피칭으로 선발로서 역할을 잘해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선발투수 임찬규 호투에 뒤이어 나온 불펜도 호응했다. 필승조인 이정용, 김영우, 유영찬이 3.1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염 감독은 “우리 승리조인 이정용, 김영우, 유영찬이 자기 이닝을 잘 책임져주며 승리로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타선도 힘을 냈다. 일단 선제 투런포를 작렬한 문성주가 눈에 띈다. 2안타(1타점)로 이날 경기 수훈이다. 적절할 때 적시타를 때린 천성호와 오스틴 딘도 돋보였다. 상대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상대로 이룬 성과다. 사령탑은 야수들 칭찬도 잊지 않았다.

염 감독은 “1회초 문성주의 투런 홈런으로 경기 초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추가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천성호의 타점과 오스틴과 문보경의 추가 타점으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다”며 “상대 에이스가 나왔음에도 타선에서 집중력을 보여준 부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염 감독은 응원을 보내 준 원정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그는 “오늘도 많은 팬이 오셔서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선수들이 집중력을 보여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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