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기수, 개인 통산 100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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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 중인 김태훈 기수가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김 기수는 지난 16일 서울 5경주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경주’에 ‘남산미남(한, 거, 4세)’과 함께 출전해 1분28초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 출전한 제7경주에서도 ‘브라운골드(한, 거, 4세)’의 우승으로 추가 승수를 올리며 통산 101승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김 기수에게 100승을 안겨준 ‘남산미남’은 이날 9번 게이트에서 출발, 순조롭게 선두에 안착했다. 3코너에 진입하며 함께 선두 다툼을 하던 ‘이클립스더퀸’을 제치고 단독선두에 올라섰다. 침착하게 순위를 유지하며 4코너를 지나 직선주로에 들어섰다.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남산미남의 발걸음이 무뎌지고 다른 말이 추격했으나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1995년생인 김 기수는 2013년 6월 기수로 데뷔했다. 중학교를 마치고 담임 교사의 권유로 경마교육원에 입학, 19세의 기수가 돼 현재까지 1557전의 경주를 치렀다. 승률 6.5%, 복승률 13.6%, 연승률 21.1%를 기록 중이다.
김 기수는 “광복 80주년 기념경주였는데 이런 뜻깊은 경주에서 100승을 달성하게 돼 더욱더 감사하고 영광이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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