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사이 ‘부상 의혹’→KT 김민혁이 직접 해명 “스스로 경기 나서기 충분하다고 판단” [SS고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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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박연준 기자] KT 김민혁(30)이 10회초 결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손목 다쳤다. 100% 완치했다. 그런데 팬들 사이에서 ‘부상을 안고 뛴다’는 의혹이 있었다. 이에 대해 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KT는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에 5-3으로 이겼다. 앞서 1, 2차전은 패배했다. 이날 승리를 거두면서 ‘싹쓸이 패배’를 피했다. 3연패 늪에서도 탈출했다.
승리의 1등 공신은 김민혁이다. 그는 10회초 무사 1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 총 성적도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훌륭했다.
경기 후 김민혁은 “번트 사인이 나오고 두 번 실패하는 바람에 어떻게든 1, 2루 사이로 치려고 했다. 근데 실투가 들어왔다. 운 좋게 잘 맞았다”고 전했다.

김민혁은 지난 6월초 수비 도중 왼쪽 손목을 다쳤다. 통증이 악화되자, 결국 지난 1일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후 지난 15일 다시 1군에 복귀했다.
그런데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김민혁이 통증을 안고 경기에 나선다는 것. 이에 대해 김민혁은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통증을 걱정해주시는 분들의 메시지를 많이 받았는데, 내가 선수로서 경기에 나서기 괜찮고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감독님과 코치진 트레이닝 파트에 직접 의지를 말씀드린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부상을 안고 뛴다는 팬들의 의혹을 일축한 셈이다.
그러면서 김민혁은 “선수는 결과로 증명해야 하는 데, 전날과 이날 좋은타구들이 나오며 자신감도 제 컨디션도 찾아가는 것 같다. 앞으로도 경기에 출전해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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