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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윕패’ 위기였는데→강백호 2안타 2타점+김민혁 10회초 ‘결승타’…KT, 키움 꺾고 3연패 ‘탈출’ [SS고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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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8시간 27분전 0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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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고척=박연준 기자] KT가 경기 막판 타선 화력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KT는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에 5-3으로 이겼다. 앞서 1, 2차전은 패배했다. 이날 승리를 거두면서 ‘싹쓸이 패배’를 피했다. 3연패 늪에서도 탈출했다. 시즌 전적 55승4무55패다. ‘5할 승률’ 복귀 역시 성공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패트릭 머피는 5.2이닝 5안타(1홈런) 4볼넷 6삼진으로 다소 아쉬웠다. 이어 등판한 이상동-손동현-박영현-소형준으로 이어진 불펜진이 각각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지켰다. 특히 소형준은 이날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강백호가 2안타 2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민혁도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보탬이 됐다. 스티븐슨 역시 1안타 1타점으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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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는 1회초 2사 후 김민혁이 좌익 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쳤다. 이어 강백호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2회초에는 선두 김상수가 2루타로 출루했다. 장진혁 희생 번트로 3루에 안착하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 조대현이 유격수 땅볼을 쳤는데, 이를 상대 유격수가 포구 실책을 범했다. 그 사이 3루 주자 김상수가 홈을 밟아 2-0으로 앞섰다.

    2-3으로 역전당한 7회초에는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2사 2루에서 스티븐슨이 우중간 적시 2루타로 3-3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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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회초엔 선두 허경민이 좌전 안타 출루했다. 김민혁이 ‘해결사’였다. 우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흐름을 탔다. 곧바로 강백호의 우전 적시타가 더해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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