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뒤 한일전서 첫 승…한국, 주전 빠진 일본 상대로 풀세트 접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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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한일전서 승리했다.
한국은 16일 진주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5 코리아 인비테이셔널 진주 국제여자배구대회 네 번째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8 19-25 20-25 25-21 15-12) 승리했다.
앞서 열린 1~3차전서 아르헨티나, 프랑스, 스웨덴에 모두 패했던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대회 첫 승을 수확했다.
한국은 1세트 일본이 범실을 11회나 기록한 틈을 놓치지 않으며 여유롭게 승리했다.
2세트에도 초반 주도권을 잡았지만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하며 3세트까지 빼앗겼다. 집중력이 한순간에 무너지면서 공수에 걸쳐 1세트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분위기는 4세트부터 달라졌다. 3세트 막바지에 들어와 활약한 박은서가 5득점이나 책임지면서 세트스코어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마지막 5세트에도 세트 중반을 지나면서 힘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고, 결국 승리했다.
아포짓 스파이커 문지윤이 18득점으로 활약했고, 강소휘도 14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미들블로커 이주아가 12득점, 이다현이 11득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책임진 게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5위의 일본은 이번 대회 주요 선수들을 파견하지 않았다. 2~3군 정도의 전력이지만 선수층이 두꺼운 만큼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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