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히스토리 메이커, 살라의 기록 제조는 계속된다…EPL 최초 개막전 10골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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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리버풀의 ‘리빙 레전드’ 모하메드 살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초 개막전 10골의 주인공이 됐다.
살라는 1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AFC본머스와의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3-2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4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리버풀의 4-2 승리에 힘을 보탰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살라는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타이밍을 뺏는 오른발 슛을 시도해 득점에 성공했다. 본머스의 추격 의지를 꺾는 득점이었다.
이 골로 살라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에서 개막전 10골을 넣은 유일한 선수가 됐다.


살라는 2017~2018시즌 왓퍼드를 상대로 처음으로 개막전 골을 넣었다. 2018~2019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2019~2020시즌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 나란히 한 골씩을 기록했다. 2020~2021시즌에는 리즈 유나이티드를 만나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개막전부터 불을 뿜었다. 2021~2022시즌 다시 노리치 시티전에서 한 골을 넣었고, 2022~2023시즌 풀럼전에서 1득점했다. 2023~2024시즌에는 첼시를 만나 무득점에 그쳤지만 지난시즌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개막전 골을 재개했다.
살라는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최다득점 1위를 달린다. 유일하게 두 자릿수 골을 넣은 선수다. 2위는 제이미 바디, 앨런 시어러, 웨인 루니, 프랭크 램파드 등으로 8골을 넣었다.
살라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187골로 역대 득점 4위에 올라 있다. 앤디 콜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번시즌 3위 루니(208골) 추격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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