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합창 속 돌아온 손아섭, 창원 팬들과의 첫 원정 재회 [SS현장속으로] > 스포츠 소식

본문 바로가기

title
스포츠 소식

path

  • Home
  • 스포츠 소식
  • 스포츠 소식
  • subtitle
    스포츠 소식

    sidemenu
    y

    registed
    y

    cate1
    016

    cate2
    001

    “오빠!” 합창 속 돌아온 손아섭, 창원 팬들과의 첫 원정 재회 [SS현장속으로]

    profile_image
    선심
    13시간 46분전 10 0 0 0

    본문

    news-p.v1.20250815.a68dba89fca749d09a2ace36d211546c_P1.jpg

    [스포츠서울 | 창원=김민규 기자] 창원을 뜨겁게 달궜던 ‘창원 오빠’가 이제는 ‘대전 오빠’가 돼 돌아왔다. 세 시즌 반 동안 NC 유니폼을 입고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손아섭(37)이 한화로 트레이드된 후 처음으로 창원 팬들과 재회했다.

    손아섭은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와 원정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달 31일 트레이드 마감 직전, NC에서 한화로 전격 이적한 뒤 보름 만에 옛 홈구장을 찾은 것이다.

    news-p.v1.20250815.9664327c77214278b78cf0545ecabde3_P1.jpg

    1회초, 손아섭은 타석에 들어서기 전 1루와 3루 관중석을 향해 허리를 깊이 숙여 인사했다. 그러자 장내는 뜨거운 박수와 함성이 터져나왔다. 여기에 그의 등장곡 장미하관의 ‘오빠라고 불러다오’가 울려 퍼지자 NC, 한화 팬 구분 없이 “오빠!”를 외치는 합창이 이어졌다.

    손아섭은 첫 타석에서 NC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의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고 득점까지 올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0-2로 뒤지고 있던 한화가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귀중한 득점이었다.

    이날 경기 전 만난 한화 김경문 감독은 “굳이 보여주려 할 필요 없다. 꼭 이기려 하면 경기가 안 풀리더라. (손)아섭이도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고, 손아섭도 차분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다.

    news-p.v1.20250815.361359ebe407481da948461bf02151f8_P1.jpg

    손아섭은 NC 시절 통산 448경기에서 타율 0.341, 622안타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리드오프로 활약했다. 주장으로서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고, 지난해 6월에는 KBO리그 최다안타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KBO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물론, 이 기록 경신은 현재진행형이다.

    이제는 대전에서, 그러나 오늘 하루만큼은 창원 팬들 앞에서 다시 타석에 섰다. 결과와 상관없이 이날 경기는 손아섭에게 단순한 원정이 아니다. 3시즌 반의 추억과 기록, 그리고 팬들의 환호가 뒤섞인 특별한 귀향이었다.

    그의 발걸음은 창원을 떠났지만, ‘창원 오빠’라는 이름은 오래도록 팬들의 기억 속에 남을 것이다.

    0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 소식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