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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더골→대역전 디딤돌’ 이강인, 숱한 이적설 딛고 PSG서 대반전 서곡…엔리케 마음 사로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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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11시간 43분전 14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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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올여름 떠날 듯했던 이강인(24)은 결국 파리 생제르맹(PSG)에 남아 2025~2026 새 시즌을 맞이했다. 우려 목소리가 지속했다. 지난시즌 하반기부터 주전 자리를 내준 터라 새 시즌에도 벤치를 달구는 게 아니냐는 시선이다.

    그러나 이강인이 새 시즌 첫 공식전인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희망의 빛을 쏘아올렸다. 그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세의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 토트넘(잉글랜드)과 2025 UEFA 슈퍼컵에서 팀이 0-2로 뒤지던 후반 23분 교체 투입돼 후반 40분 왼발 만회골을 터뜨렸다.

    비티냐의 패스를 받은 그는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송곳 같은 왼발 슛으로 상대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이 골은 PSG가 대역전 드라마를 쓰는 데 디딤돌이 됐다.

    PSG는 앞서 세트피스 상황에서 토트넘의 미키 판더펜, 크리스타안 로메로에게 연거푸 실점했다. 그러나 이강인의 만회골에 이어 후반 추가 시간 곤살로 하무스가 극적인 헤더 동점포가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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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승부차기로 슈퍼컵 트로피의 주인공을 가렸다. PSG는 첫 번째 키커 비티냐가 실축했지만 하무스와 우스만 뎀벨레, 이강인, 누누 멘데스가 연달아 성공했다. 반면 토트넘은 3,4번 키커인 판더펜과 마티스 텔이 실축했다. PSG가 토트넘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따돌리며 사상 처음으로 슈퍼컵 트로피를 품었다.

    UEFA 슈퍼컵은 지난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과 유로파리그 우승 팀이 새 시즌을 앞두고 단판 대결로 겨루는 대회다. PSG는 지난시즌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을 제치고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이강인은 당시 벤치에 앉았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은 ‘주연’이다. 우승 트로피를 손에 쥐고 어느 때보다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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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마요르카(스페인)를 떠나 PSG에 입단, 빅클럽 멤버가 된 이강인은 지난 시즌 전반기까지는 주전급으로 뛰었다. 그러나 조지아 출신 공격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데 이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전술 변화 등이 맞물리며 후반기엔 전력 외 자원 취급을 받았다.

    챔피언스리그 결승 등 빅매치는 물론 지난 6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도 이강인은 후반 교체로만 투입됐다.

    자연스럽게 이강인을 향한 복수 클럽의 구애가 따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 뉴캐슬 유나이티드, 크리스털 팰리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등이 거론됐다. 게다가 이강인이 자기 소셜미디어 프로필에 있던 PSG를 삭제, 이적이 가시화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구체적인 협상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PSG는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을 품을 때 이적료 2200만 유로(355억 원)를 지급했는데, 헐값에 내줄 이유가 없다는 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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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빅리그 여름 시장은 현지시간으로 9월1일까지여서 여전히 이강인의 거취는 물음표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강인에게 당장 거액을 투자할 구단은 보이지 않는다.

    이강인도 내심 답답할 상황이었는데, 슈퍼컵에서 모처럼 제가치를 뽐냈다.

    새 시즌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이 열리는 ‘월드컵 시즌’이다. 국가대표 핵심 자원으로 실전 감각을 꾸준히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그는 지난 6월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마친 뒤 대표팀 홍명보 감독으로부터 지난 시즌보다 출전 기회를 더 얻을 팀으로 변화를 모색해 볼 것을 조언받기도 했다. 당시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PSG가 됐든 다른 팀이 됐든, 어느 곳에서나 최고로 팀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현재로서는 PSG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은 게 사실이다. 슈퍼컵에서 엔리케 감독에게 존재감을 뽐낸 만큼 스스로 더 기회를 얻을 퍼포먼스를 내는 게 관건이다.

    이강인은 18일 오전 3시45분 프랑스 낭트에 있는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FC낭트와 2025~2026시즌 리그1 개막 라운드를 치른다. 낭트전에서도 이강인이 오름세를 이어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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