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 2025년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역량강화교육 개시…특성화 종목 신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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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전국 17개 시도에 배치된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의 지도 역량을 강화하고 장애인생활체육 지도 서비스 품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2025년도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역량강화교육’을 시작했다.
이번 교육은 시도 및 시·군·구 장애인체육회 소속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가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필수 과정으로, 경기도(용인, 이천, 의정부, 광주) 및 광주광역시(남구) 일원에서 총 20회에 걸쳐 진행된다. 8월4일부터 8월13일까지 1~6회차를 마무리했고 오는 8월18일부터 11월21일까지 7~20회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각 회차는 2박3일 일정으로 운영되며, 종목 실기교육과 안전·응급처치 등 지도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주 종목 실기 외에도 현장에서 수요가 높은 뉴스포츠 ‘피클볼’과 ‘스내그 골프’를 특성화 종목으로 새롭게 도입했다. 두 종목 모두 장애 유형과 정도에 상관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공간 제약이 적고 최신 스포츠 트렌드에도 부합한다.

특히 피클볼은 대한피클볼협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윤인애 교수를 비롯해 윤용진 교수, 박채희 교수가 강사로 참여해 보다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실기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지도 시 숙지해야 할 안전 수칙뿐만 아니라 돌발 상황 대응 요령과 응급처치 실습 등 실제적이고 현장 친화적인 안전 교육이 포함됐다.
교육에 참여한 지도자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종목을 직접 배우고, 다양한 장애 유형과 연령층에 맞게 변형할 수 있는 방법까지 익힐 수 있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특히 피클볼과 스내그 골프는 참여 장벽이 낮아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오는 12월 ‘전국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역량강화 포럼’을 열어 교육 효과를 점검하고 지도 현안 관련 주제 발표 및 정보 공유를 통해 본 교육과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배치 사업의 주요 시사점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한 생활체육 현장 지도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장애인 생활체육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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