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FC온라인 최강’ 젠시티, FSL 팀배틀 ‘2연패’→세계 챔피언도 보인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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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한국 ‘FC온라인 최강’ 자리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FC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팀배틀 2연패를 달성했다. 세계 정상도 보인다. 젠시티 얘기다.
젠시티는 6일 막을 내린 FSL 팀배틀 서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T1, 디플러스 기아, BNK 피어엑스와 함께 ‘죽음의 조’로 묶였다. 여기서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플레이오프에서 DN프릭스, 디플러스 기아, DRX를 연달아 꺾는 ‘도장깨기’를 선뵈며 정상에 섰다.
지난 스프링시즌에 이어 팀배틀 2연패다. 팀전으로 치러지는 팀배틀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적으며 국내 최강 자리를 다졌다. ‘원더08’ 고원재를 비롯해, ‘크롱’ 황세종, ‘체이스’ 권창환, ‘릴라’ 박세영 모두가 제 몫을 했다. 구멍이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이제는 세계대회 우승을 바라본다. 이번대회 우승과 함께 젠시티는 9월 열릴 예정인 세계대회 FC 프로 챔피언스 컵(이하 챔피언스 컵)에 한국 ‘1시드’로 출전한다. 챔피언스 컵은 FC온라인 e스포츠 최고 권위 대회다. 한국을 비롯해, 태국, 중국, 베트남의 FC온라인 최강팀이 출전한다.

4개국에서 3팀이 나서 총 12팀이 총상금 30만 달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젠시티는 5월 열린 세계대회 FC 프로 마스터즈에 출전해 정상을 맛본 바 있다. 만약 챔피언스 컵까지 제패하면 FC온라인 e스포츠 첫 ‘골든 로드’를 쓰게 된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젠시티 선수들 모두 국제대회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 지난해 처음 프로 생활을 시작한 황세종은 데뷔 첫해부터 국제대회 경쟁력을 증명했다. 지난해 챔피언스 컵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패자조 결승까지 이끌기도 했다. ‘빅게임 헌터’의 면모를 보인 것.
황세종과 함께 젠시티의 ‘원투펀치’를 구성하는 고원재의 존재감도 뚜렷하다. 지난 FC 프로 마스터즈에서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특히 이번 FSL 팀배틀 서머에서도 공식전 ‘매치 무패 행진’이 깨지지 않았다. ‘역대급 괴물 신인’의 도전은 챔피언스 컵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챔피언스 컵 4강에는 한국팀이 무려 3팀이 올랐다. 우승도 한국팀 몫이었다. 올해 한국팀은 대회 2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젠시티가 정상을 정조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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