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결승 투런 홈런 작렬…조성환 대행 “결정적인 홈런을 쳤다” [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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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중요한 상황에서 결정적인 홈런을 쳤다.”
대수비로 경기에 투입됐다. 공격에서 더욱 빛났다. 팀을 승리로 이끄는 귀중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두산 김민석(21) 얘기다. 사령탑도 김민석의 홈런에 박수를 보냈다. 특히 초구에 과감하게 방망이를 낸 부분을 칭찬했다.
두산이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에서 10-8로 승리했다. 8회초 나온 김민석 홈런이 컸다. 7-3으로 앞서던 두산은 7회말 4점을 내주며 7-7 동점을 허용했다.

자칫 힘이 빠질 수도 있는 상황. 더욱이 8회초 공격에서 빠르게 2아웃이 쌓였다. 포기하지 않았다. 김기연이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김민석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렸다. 초구를 과감히 노린 게 주효했다.
경기 후 조성환 감독 대행은 “김민석이 중요한 상황에서 결정적인 홈런을 쳤다”며 “초구부터 과감하게 방망이를 내며 팀에게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날 두산은 홈런으로 ‘잠실라이벌’을 무너트렸다. 김민석 홈런 이전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하는 양의지의 만루 홈런과 제이크 케이브의 투런 홈런도 큰 도움이 됐다. 조 대행 역시 이 부분을 언급했다.
조 대행은 “양의지, 케이브의 홈런도 의미가 남달랐다. 중심타자들이 공격을 이끌어주니 다른 선수들도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선발로 등판 콜 어빈도 제 몫을 했다. 6이닝 6안타 2볼넷 2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다. 선발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약 두 달 만에 QS를 기록하는 기쁨을 누렸다.
조 대행은 “선발 어빈이 퀄리티스타트로 제 몫을 다했다. 앞선 등판에서 좋은 공을 던졌는데 그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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