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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L도 인정한 “레전드” 박수·찬사받으며 ‘10년’ 여정 굿바이…지금까지 토트넘 손흥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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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12시간 57분전 5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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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손흥민의 이적은 한 시대가 막을 내린다는 걸 의미한다.”

    손흥민(33·토트넘)이 10년간의 토트넘과 여정을 마친다고 발표하자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이렇게 코멘트했다.

    그는 지난 2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하루 앞두고 서울 여의도 TWO IFC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했다. (토트넘을 떠나는 건) 축구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스스로 이별을 발표했다.

    그답지 않게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감정이 북받친 듯 얼굴을 감싸 쥐었다. 손흥민은 “10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모든 걸 바쳤다. 경기장 안팎에서 최선을 다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내가 이룰 수 있는 걸 다 했다고 본다. 다른 환경에서 축구하는 걸 고려해왔다”며 토트넘을 떠나게 된 배경을 얘기했다.

    그러면서 “10년 전에 처음 왔을 땐 영어도 잘 못 하던 소년이었다. 10년 넘게 활약하고 지금은 남자가 돼 떠날 수 있어 기쁘다. 모든 건 작별할 시기가 있다. (이번이)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아름다운 이별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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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101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토트넘 입단 초기만 해도 주전 경쟁에서 밀렸으나 이내 팀을 넘어 EPL을 대표하는 선수로 우뚝 섰다.

    2021~2022시즌엔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23골)에 올랐고, 8연속시즌 두 자릿수 득점, 세 차례 단일 시즌 10(골)-10(도움)도 달성했다. 2020년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도 받았다. EPL 통산 득점 16위, 토트넘 구단 통산 최다 득점 4위에 오르는 등 그동안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토트넘을 떠난다는 발표에 외신도 일제히 반응하며 찬사를 보냈다. EPL 사무국이 공식 채널을 통해 ‘토트넘 레전드’라고 표현, 그의 위상을 실감케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의 10년 업적을 기념하는 내용을 보도하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로 기억될 것이고, 현시대 토트넘을 대표하는 아이콘’이라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했지만, 그는 팀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선사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토트넘을 떠나는 손흥민의 10년’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경기장 안에서 번개 같은 속도와 압도적인 장면으로 팬에게 기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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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은 차기 행선지를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가 유력하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개인 합의는 이미 마쳤고 구단 간 협상도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

    손흥민의 미국행 선택 배경엔 1년도 채 남지 않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있다. 미국에서 뛰면 월드컵 환경에 관한 별도 적응이 필요 없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이점이 있다. 이 대회는 서른 중반에 접어드는 그에게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다.

    손흥민 역시 “월드컵이 가장 중요했다. 내게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다. 모든 걸 쏟아부을 환경이 될 수 있기에 (월드컵이 이적 결정에) 가장 컸다. 또 내가 행복하게 축구할 수 있는 곳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렇게 토트넘과 10년 여정을 마무리한 뒤 새로운 도전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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