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 김시훈-한재승 활약 돋보인 경기” 2연승 이범호 감독, 활짝 웃었다…데려온 이유 있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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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KIA가 한화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1위 팀을 만나 역전승이다. 오랜 만에 연승도 품었다. 트레이드로 데려온 김시훈(26)과 한재승(24)이 날았다. 이범호(44) 감독도 웃었다.
KIA는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선발 이의리와 김시훈-한재승의 호투, 한준수의 결승타를 통해 3-2 역전승을 따냈다. 전날 두산에 3-2 역전승 거뒀다. 이번에도 같은 스코어다. 7월3~5일 SSG전 스윕 후 27일 만에 연승이다.

선발 이의리가 5이닝 2안타 4볼넷 5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 90개 제한을 걸고 들어갔다. 딱 90개로 5이닝을 소화했다. 1회 실점이 아쉽지만,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임무를 마쳤다.
불펜에서는 ‘이적생’이 날았다. 김시훈이 2.1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9회에는 한재승이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개인 통산 첫 번째 세이브다. 이범호 감독도 경기 후 “이적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다”고 강조했다.
타선에서는 한준수가 7회말 역전 결승 2루타를 치며 1안타 1타점 기록했다. 나성범도 2안타 1타점이다. 김선빈과 최형우가 1이닝 1득점씩 올렸다. 팀 전체가 8안타 때렸다. 생산성이 아주 좋지는 않았다. 대신 필요할 때 점수를 내며 웃었다.

이범호 감독은 “이의리가 위기 상황을 잘 이겨내면서 5이닝을 2실점으로 잘 막아줬다. 슬라이더가 위력적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팀 승리에는 김시훈의 역할이 결정적이다. 필승조를 올릴 수 없는 상황에서 2.1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한재승 또한 1점차 박빙 상황에서 등판해 팀 중심타선을 너무나도 잘 막아줬다. 이틀 연속 팀 승리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야수쪽에서는 나성범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모습이었고, 한준수가 찬스 상황에서 결승타로 감독의 기대에 보답해줬다. 8회초 박찬호의 호수비도 오늘 승리에 큰 도움이 됐다”고 짚었다.
끝으로 “이틀 연속 한 점 차 승리라 더욱 의미가 큰 것 같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만원사례로 응원해준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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