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경기 무패 끊긴 이후 다시 3연승 ‘독주’ 인천, 분위기 ‘반전’한 서울 E 만난다…중상위권 싸움은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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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K리그2(2부) 1강 인천 유나이티드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이번시즌 내내 선두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 2위권과 두 자릿수 차이로 압도적이다. 물론 인천도 지난 19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1-2로 패해 15경기 무패(12승3무) 행진이 끊겼다. 장기간 무패를 한 뒤에는 여파가 따라오기 마련인데, 인천은 끄떡없다.
다시 3연승을 질주했다. 이 기간 8골을 넣는 화력을 제대로 발휘했다. 인천(승점 54)은 선두 자리를 지키며 2위 수원 삼성(승점 44)과 격차는 10점이다. 무엇보다 인천은 22경기에서 44골로, 경기당 득점이 2골이나 된다. 반대로 실점은 15실점으로, 경기당 0.68실점으로 짠물 수비를 펼치고 있다.
최근 들어 윤 감독은 외국인 공격수 무고사의 체력적인 부담을 안배해 로테이션을 가동하고 있다. 이를 대체하는 최전방 공격수 박호민도 골 맛을 봤고, 2003년생 공격수 박승호를 최전방에 배치하는 기용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 여기에 미드필더 신진호도 전진 배치하는 데 그는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득점 루트가 다양하다.

인천은 2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를 상대한다. 서울 이랜드(승점 33)의 순위는 6위다. 시즌 초반 선두권을 형성했으나 여름 들어 주춤한다. 22라운드 수원 삼성(2-0 승)전에서 승리하며 8경기 무승(3무5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무엇보다 서울 이랜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골키퍼 구성윤을 비롯해 수비수 김하준, 아론 그리고 공격수 가브리엘을 데려와 전력 보강했다. 아론은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지만 구성윤, 김하준, 가브리엘은 제 몫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서울 이랜드가 2위 수원 삼성에 선두 인천까지 잡아낸다면 분위기를 반전, 완전한 상승 흐름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2부 중위권 싸움은 더욱더 격화하고 있다. 22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2-4 패)에 일격을 당한 3위 부천FC는 2일에 홈으로 8위 성남FC를 불러들인다. 4위 전남 드래곤즈는 충남아산을 만난다. 8경기 무패(4승4무)로 중위권을 추격 중인 7위 김포FC는 화성FC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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