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장에 “김판곤 나가” 라니…“듣지 못해, 여전한 울산 팬 채찍 송구하다, K리그 수준 알려 자랑스러워” [현장 일문일답] > 스포츠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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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의 장에 “김판곤 나가” 라니…“듣지 못해, 여전한 울산 팬 채찍 송구하다, K리그 수준 알려 자랑스러워” [현장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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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7-31 01:40 3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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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수원=김용일 기자] “듣지 못했다, 여전히 울산 팬의 채찍…K리그 수준 알려 자랑스럽다.”

    ‘급조된’ 팀K리그(K리그 올스타)를 이끌고 불볕 더위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사냥에 성공한 수장 울산HD의 김판곤 감독은 뜻밖에 경기 전 자신을 향한 비판 목소리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 선수의 경기력을 치켜세웠다.

    김 감독은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뉴캐슬과 친선전에서 전반 36분 김진규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1-0 신승한 뒤 “하루 준비했는데 한국 선수가 얼마나 스마트하고 재능있는지 알게 됐다”며 “초반 뉴캐슬의 압박이 좋았는데 잘 벗겨내더라. 한국 선수의 장점이라고 느꼈다. 용기나 자신감을 가지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짧은 시간 발을 맞추고 나선 올스타 팀인 만큼 초반 뉴캐슬 공세에 잠시 흔들렸다. 그러나 금세 공수 안정감을 찾으면서 선제골까지 만들어냈다. 전반엔 국내, 후반엔 외인 선수가 주축이 돼 뛰었는데 막판까지 수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특히 코치로 합류한 이정효 광주 감독이 지향하는 전방 압박, 포지션 체인지 등도 선수가 일부 수행해 눈길을 끌었다.

    옥에 티는 킥오프 전이다. 관중석 한쪽에서 “김판곤 나가!”라는 구호가 쩌렁대게 울렸다. 최근 울산이 저조한 성적을 거두면서 서포터가 중심이 돼 김 감독의 퇴진 목소리를 낼 때 시행하는 구호다. 그런데 ‘축제의 장’인 이날 김 감독이 전광판에 소개된 뒤 같은 구호가 잠시 울려 퍼졌다. 주최사 등 다수 관계자 등이 당황할 법했다. 김 감독은 그라운드에 입장하기 전이었는데 “이런 축제에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에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날씨가 상당히 더운데 많은 팬이 찾아주셨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팀K리그 선수가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K리그의 수준을 많은 곳에 알렸다. 자랑스럽다. 부상자도 없다. 앞으로 선수들이 (소속팀에) 돌아가서 더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

    - 킥오프 직전에 일부 관중석에서 “김판곤 나가” 구호가 나왔다. 불쾌하지 않았나.

    내가 듣지 못했다. 들었다면 여전히 울산 팬의 채찍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죄송하다. 이런 축제에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에 송구하게 생각한다.

    - 선수 중 내년 월드컵에 도전하는 선수도 있는데.

    전반에 국내 선수 중심으로 팀을 꾸렸다. 어제 하루 게임 플랜에 대해 설명하고 나왔다. 그리고 잠시 리허설했는데 잘 하는 것을 보면서 한국 선수가 얼마나 스마트하고 재능있는지 알게 됐다. 초반에 뉴캐슬의 압박이 좋았는데 잘 벗겨내더라. 한국 선수의 장점이라고 느꼈다. 용기나 자신감을 가지지 않았을까.

    - 클럽월드컵 경험도 있는데, 유럽과 대비해서 K리그의 수준은.

    클럽월드컵은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수준을 가늠할 만하다. K리그가 체력이나 속도 등 많이 뒤처져 있다고 생각했다. 지난 2010년 홍콩 사우스 차이나를 이끌 때 (프리시즌 진행 중인) 토트넘을 만난 적이 있다. 그때도 2-1로 이겼다. 즉 프리시즌에 뉴캐슬 이겼다고 우리가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클럽월드컵을 기준으로 보면 많이 부족하다. 더 많이 노력하고 육성해야 한다.

    - 뉴캐슬에서 첫선을 보인 박승수에 대해서는.

    말로만 들었다. 속도도 있고 드리블 능력도 탁월하다던데 눈으로 보니 정말 재능이 있다. 신체조건도 좋다. 더 강화하면 제2 손흥민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응원하겠다.

    - 시즌 중 팀K리그를 이끌었는데.

    리그에서 (울산HD가) 흐름이 좋지 않아 이 경기에 시간을 많이 쏟지 못했다. 그러나 (과가 홍콩,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운영할 때처럼 명확하게 플랜을 준비하고 의사소통하면 좋은 선수들과 좋은 경기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큰 변화는 줄 수 없었다. 나와 (코치직을 수행한) 이정효 감독이 평소에 쓴 경기 플랜을 그대로 접목했다. 이번에 와서 좋은 선수, 스태프를 통해 좋은 기운을 얻게 됐다. 돌아가서 반등하겠다.

    - 이정효 감독과 호흡은 어땠나.

    부산 수석코치 시절 (이정효 감독은) 선수였다. 늘 팬의 입장으로 지켜보며 지지했다. 그의 축구를 상당히 좋아한다. 기질도 좋아한다. 이번에 팀을 맡자마자 전화해서 같이 하자고 했다. 흔쾌히 받아주더라. 시간은 짧았다. 하루 반 정도 있었다. 그러나 이 감독과 축구 얘기를 많이 했다. 여전히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고 연구한다. 가감없이 자신을 운동장에 보이고 싶어하고 거침이 없더라. 돌아가서도 잘 하기를 응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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