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타율 0.193 ‘부진’ 원인이었나…김혜성, 어깨 부상으로 10일 ‘부상자 명단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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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7월 부진의 원인이었을까. LA 다저스 김혜성(26)이 어깨 부상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 신시내티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김혜성을 10일짜리 IL 등재를 발표했다.
정확한 부상명은 왼쪽 어깨 점액낭염인 것으로 알려졌다. 점액낭은 관절 주위의 막으로, 근육, 뼈, 피부 사이에 점액을 가진 조그마한 주머니의 형태를 하고 있다. 점액낭염은 이 점액낭에서 발생한 염증을 의미한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통증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버틴 것 같다. 자신이 아프다는 걸 먼저 말하지 않았다”면서도 “방망이를 잡는 모습만 보더라도 지금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걸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어깨 통증이 최근 부진의 원인이 됐다. 5월까지만 해도 타율 0.422로 펄펄 날았다. 그러나 이후 내림세다. 6월 월간 타율 0.333을 기록하더니, 7월 타율 0.193으로 침묵했다. 김혜성의 올시즌 총 성적은 58경기 타율 0.304 2홈런 15타점 OPS 0.744다.
김혜성은 IL 등재 기간동안 치료에 전념한다. 같은 날 MLB 닷컴에 따르면 김혜성은 어깨 주사 치료를 이행할 예정이다.
한편 김혜성을 대신할 선수로는 트리플A에서 뛰던 내야수 알렉스 프리랜드가 낙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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