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유럽파 풀백’ 탄생 임박! 이태석, 오스트리아 빈 이적 가시화 ‘화요일 현지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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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또 한 명의 ‘유럽파 풀백’ 탄생이 임박했다. 축구대표팀 홍명보호와 포항 스틸러스의 주력인 이태석이다.
26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호이테 스포츠’는 ‘오스트리아의 빈이 새로운 레프트백 영입을 추진 중’이라며 ‘한국 출신의 이태석’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태석은 오는 화요일(29일)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 그는 포항 구단과 협의를 거쳐 빈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예정된 대구FC와 K리그1 24라운드 경기가 고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스트리아의 명문 클럽인 빈은 최근 경남FC에서 뛴 수비수 이강희를 영입한 적이 있다. 이태석은 이강희와 같은 에이전시 소속이다.
이강희가 최근 팀에 연착륙했는데, 때마침 빈은 왼쪽 풀백 보강을 그리고 있다. ‘호이테 스포츠’는 ‘만프리트 사르카리아, 이강희. 노아 보티치, 켈빈 보야텡 등 빈은 스쿼드를 강화했다. 유일하게 남은 건 레프트백’이라며 ‘하킴 게누슈는 마테오 빈뢰프의 임대 기간이 끝난 뒤 이 자리에 자리잡았고, 20세의 재능 있는 마테오 샤블라스와 장기 부상자인 지아드 엘 셰이위가 스쿼드에 있지만 깊이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빈은 여전히 지원군을 찾고 있다. 포항 출신이자 한국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이태석이 이적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 매체는 ‘왼발잡이인 이태석은 좌우 측면을 모두 뛸 수 있다. 오른쪽의 라인홀트 란프트의 백업 자원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트랜스퍼마르르트’의 자료를 인용해 이태석의 시장 가치를 75만 유로(12억 원)라고 했다.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인 경남 이을용 감독의 아들인 이태석인 FC서울 유스과 1군을 거쳐 지난해 포항 유니폼을 입었다. 최근엔 A대표팀에도 발탁돼 주력 요원으로 뛰고 있다.
내년 월드컵 본선 엔트리 합류를 바라는 이태석은 유럽 무대로 떠나 경쟁력을 키우고 싶어 한다. 아버지 이 감독은 한일월드컵 이후 튀르키예 리그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해 역시 유럽파로 활동한 적이 있다. 이태석이 오스트리아에 입성하면 ‘2대째 유럽파’가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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