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네스 부상 복귀 후 첫 안타→‘4번 출전’ 설종진 감독대행 “전날처럼만 쳐주길” [SS고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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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박연준 기자] 키움 외국인 타자 루벤 카디네스(28)가 복귀 후 첫 안타를 때려냈다. 설종진(52) 감독대행은 “전날처럼만 계속 쳐주길 바란다”라고 기대했다.
카디네스는 전날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5월 말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복귀한 뒤 친 첫 안타다.
설종진 감독대행은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롯데전을 앞두고 “경기 전부터 카디네스가 타격감이 좋다고 말했었다. 기대한 만큼 잘 쳐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현재 카디네스에게 바라는 것은 장타가 아니다. 단타여도 좋으니 출루하는 것에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선수 본인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이날 역시 믿는다. 상대 좌투 선발에 맞춰서 4번으로 나선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현재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5강권 진입은 어렵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타선이 활력을 되찾으려면 카디네스의 역할이 중요하다.
개막 초반인 3월만 하더라도 월간 타율 0.379, OPS 1.183으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이 모습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 카디네스 역시 “개막 초반 좋았던 내 모습을 기대하길 바란다. 나 역시 그 모습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설 감독대행도 “전날처럼만 쳐주길 바란다. 카디네스가 우리 팀 중심을 맡고 있는데, 향후 장타를 쳐준다면 하위 타선에서 더 잘풀릴 수 있다. 득점을 위한 공격 루틴을 꾸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키움은 송성문(3루수)-임지열(좌익수)-이주형(중견수)-카디네스(지명타자)-최주환(1루수)-주성원(우익수)-김재현(포수)-김병휘(2루수)-어준서(유격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정현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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