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열 4안타 ‘맹타’→데뷔 ‘첫 승’ 거둔 키움 설종진 감독대행 “남은 기간 최선 다할 것” [SS고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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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박연준 기자] 키움 설종진(52) 감독대행이 첫 승을 거뒀다. 그는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키움은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롯데에 6-3으로 이겼다. 지난해 6월22일부터 이어진 고척 롯데전 6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이날 선발로 나선 라클란 웰스는 6이닝 5안타 3실점(2자책) 퀄리티스타트(QS) 투구를 적으며 한국에서 마지막 등판을 ‘호투’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설종진 감독은 “웰스가 실점이 있었지만 6이닝 동안 맡은 역할을 잘 해냈다”라며 “마지막 등판이었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등판한 조영건-원종현-주승우도 각각 1이닝 무실점 릴레이를 펼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특히 원종현은 개인 통산 100홀드를 기록했다.
설 감독대행도 “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도 무실점 피칭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원종현의 100홀드 기록 달성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타선에서는 임지열이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을 적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주환도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보탬이 됐다. 이주형도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이바지했다.
설 감독대행은 “7회 공격에서 송성문의 안타 출루 뒤 임지열, 이주형, 최주환의 적시타로 다시 앞설 수 있었다”라며 “임지열은 타석과 누상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승리로 설 감독대행은 감독 데뷔 첫 승을 거뒀다. 그는 “개인적으로 1군에서 첫 승인데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하면서 “특히 홈 팬분들 앞이라 더 뜻깊고 의미가 있다. 남은 기간 최선 다하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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