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오 ‘퇴장’ 악재에 4실점…김병수 감독의 한숨 “크게 패해 송구, 대구에 맞는 포메이션이 분명히 있는 것 같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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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안양=박준범기자] “대구에 맞는 포메이션이 분명히 있는 것 같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대구FC는 2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FC안양과 원정 경기에서 0-4로 완패했다. 최하위 대구(승점 14)는 12경기 무승(4무8패) 늪에 빠졌다. 이날 승리한 11위 수원FC(승점 22)와 격차도 더 벌어졌다.
대구는 전반 29분 야고에게 페널티킥으로 허용했고, 추가시간에는 김보경에게 프리킥으로 추가 실점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수비수 카이오가 안양 수비수 권경원과 경합 과정에서 팔꿈치를 써 퇴장당해 수적 열세를 안았다. 대구는 후반 들어 공세 수위를 높였으나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 후 김 감독은 “너무 크게 패해 팬께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 이른 실점과 퇴장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짧게 경기를 돌아봤다.
카이오의 퇴장으로 수비 자원 가동이 더욱더 어려워졌다. 김 감독은 “조진우, 김진혁이 풀타임을 뛸 수 없다. 수비수 조합을 꾸리기가 어렵다. 후반에는 변화를 줬지만 실점하며 어려워졌다”라며 “대구에 맞는 포메이션이 분명히 있는 것 같다. 우리에게 맞는 옷을 입어야하지 않을까”라며 스리백으로의 재차 전환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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