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량·수비 가담도 돋보이는 포항 U-22 미드필더 김동진 “살아남기 위해 내 ‘색깔’ 가져야, (기)성용 형 보며 감탄만”[현장인터뷰] > 스포츠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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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량·수비 가담도 돋보이는 포항 U-22 미드필더 김동진 “살아남기 위해 내 ‘색깔’ 가져야, (기)성용 형 보며 감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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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13시간 25분전 12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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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포항=박준범기자] 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김동진(22)은 긍정적인 마인드로 무장했다.

    김동진은 프로 2년 차 미드필더다. 한남대학교에서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한 그는 지난시즌 18경기를 뛰며 1골을 넣었다. 이번시즌 초반만 해도 그에게 기회가 충분히 주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부상자가 발생하며 다시 김동진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그는 지난 1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전북 현대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포항 데뷔전을 치른 기성용의 파트너로 맹활약했다.

    김동진은 취재진과 만나 “역전패 당해 아쉬움이 남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얻은 것이 많다. 새로운 색깔, 전술을 준비했는데, 전반전엔 어느 정도 나온 것 같다. 다음 경기가 바로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기성용이 전격적으로 포항에 입단하면서 어린 선수들에게는 충분한 본보기가 될 법하다. 김동진은 “솔직히 믿기지 않았고, 내 나이대 선수들은 기성용을 롤모델로 삼고 축구를 해왔다. 한남대 시절에 나도 ‘한남대 기성용’이라는 별명이 붙었다”라고 웃은 뒤 “한 팀에서 뛸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앞으로 축구 인생에 큰 업적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함께 훈련하면서 보고 배워야겠다고 생각하는데 감탄만 하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김동진은 경기 전부터 기성용과 계속해서 대화를 나눴다. 그는 “같은 미드필더이다 보니 공격과 수비를 함께 해야 한다. 워낙 경험이 많고 잘하니까 노하우를 알려주기도 하고 어떤 움직임을 가져갔으면 좋은지도 말씀해준다. 나는 받아들이고 경기장에서 나타내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보기만 해도 배우는 게 있어서 경기장에서도 나에게 도움이 됐다. 앞으로 함께 축구할 시간이 있으니 더 배우고 얻어갈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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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진은 확실히 대학 무대에서와 다른 플레이를 구사한다. 그는 볼 소유와 킥에 강점이 있는데, 활동량은 물론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도 보인다. 김동진은 “뛰는 양은 어릴 때도 많았는데 볼을 예쁘게 차는 이미지가 강했다”라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프로 무대에는 나보다 경험이 많고 워낙 잘하는 선수가 많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나만의 색깔을 가져가야 한다. 나이도 어린 편이다 보니 에너지 레벨이나 활동량, 수비 가담으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뛰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고 강조했다.

    프로 무대는 냉정하다. 이번시즌 초반만 해도 그에게 기회가 많지는 않았다. 김동진은 “지난해에 신인으로 기회를 많이 받았는데, 부응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돌아보며 “묵묵히 잘 준비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감독께서 5월 울산 HD전을 계기로 좋게 봐주신 것 같다. 힘들 때 부정적인 생각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잘 준비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수원FC전이 지나면 퇴장 징계를 끝낸 오베르단이 돌아온다. 김동진은 오베르단, 기성용과 경쟁해야 하는 위치다. 그는 “팀이 먼저다. 오베르단과 기성용이 뛴다면 당연히 시너지가 날 것이 분명하다. 내가 기회를 받지 못하더라도 얻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밖에서 보면서 잘 준비하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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