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비중 커지는 PBA팀리그 女파워…이구동성 “기술 향상+책임감, 팀스포츠 배운다” [SS현장] > 스포츠 소식

본문 바로가기

title
스포츠 소식

path

  • Home
  • 스포츠 소식
  • 스포츠 소식
  • subtitle
    스포츠 소식

    sidemenu
    y

    registed
    y

    cate1
    016

    cate2
    001

    갈수록 비중 커지는 PBA팀리그 女파워…이구동성 “기술 향상+책임감, 팀스포츠 배운다” [SS현장]

    profile_image
    선심
    10시간 31분전 15 0 0 0

    본문

    news-p.v1.20250721.4ef40638cec24236a48ccb341675debf_P1.jpg
    news-p.v1.20250721.0d4254295c604cf897ff682c76b3891b_P1.jpg

    [스포츠서울 | 고양=김용일 기자] “팀리그로 당구 인생이 달라졌어요.”

    프로당구 팀리그는 프로당구협회(PBA)가 프로스포츠로 정체성을 명확하게 하려는 목적이 있었으나 본질은 안정적 스폰서 확보였다. 출범 초기 프로 골프를 벤치마킹, 남녀 개인투어를 정착시키는 데 주력한 PBA는 기존 스폰서와 장기 비전을 그리면서 2020~2021시즌 팀리그를 출범했다. 개인 투어 타이틀 스폰서로 참가하는 기업이 당구단을 창단해 팀리그에 참가하는 방식이다.

    다만 개인 종목 베이스인 당구가 팀스포츠로 거듭날지에 의문부호가 매겨진 게 사실이다. 보란 듯이 흥미로운 스토리를 양산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자기 루틴이 확고한 선수가 팀 루틴에 맞춰 성장, 원 팀을 이뤄 우승까지 달성하는 팀이 늘어난다. 특히 갈수록 역할이 커지는 여자 선수가 남자 선수와 한솥밥을 먹으며 기량이 상향 평준화하는 효과도 있다.

    2025~2026시즌 PBA팀리그 개막을 앞두고 2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도 이들은 팀리그가 당구 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고 입을 모았다.

    원년부터 팀리그에 참가 중인 이미래(하이원리조트)는 “당구는 개인 스포츠라고만 생각했다. 팀리그를 통해 팀워크도 발휘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은 “팀리거로 뛰면 적나라하게 내 실력이 나타난다. 1년 내내 경각심을 느낀다. 동기부여가 항상 차 있다. 또 남자 선수가 여자 경기를 봐주는 게 드문 데 피드백을 해줘 피와 살이 된다”고 했다. 김보미(NH농협카드), 강지은(SK렌터카), 한지은(에스와이)도 “남자 선수를 통해 기량이 크게 향상된 게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은 큐를 다시 잡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그는 “한때 당구를 안 치고 싶었다. 팀리그에 참가한 게 터닝포인트가 됐다. 책임감을 배웠고 당구의 색다른 재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차유람(휴온스)은 “또 다른 가족이 생긴 것 같다. 개인전도 진심으로 팀원을 응원하게 되더라”며 소속팀에 대한 로열티를 언급했다. 임정숙(크라운해태)은 “본래 혼자 꽁꽁 싸매고 고민하는 타입인데, 동료인 (백)민주를 통해 의지하는 법을 배웠다”고 했다.

    news-p.v1.20250721.feb4ab9c55bf4f2bb99a65b848030272_P1.jpg

    LPBA 개인 투어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보인 김가영(하나카드)도 팀리그의 수혜자라고 했다. 그는 “테크닉의 성장은 말할 것도 없다. 쇼트게임에서 오는 부담도 홀로 이겨냈으나 팀리그의 벤치 타임아웃을 통해 남자 선수의 생각을 들으며 많은 걸 흡수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팀리그는 22일 1라운드 개막을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6개월 대장정에 돌입한다. 새 시즌엔 하림의 창단으로 10개 구단 체제다. 기존 정규리그 180경기에서 225경기로 늘어나며 5개 각 라운드 우승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규정도 일부 변경됐다. 공격 시간이 35초에서 33초로 단축됐다. 경기당 벤치 타임아웃도 세트 관계없이 5회에서 4회로 축소, 더욱더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0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 소식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