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데뷔전 효과’ 관중 1만3973명…2골 리드 못 지킨 포항, 전북은 ‘18경기 무패’[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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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포항=박준범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기성용 효과에도 승리에는 실패했다.
포항은 1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전북 현대와 22라운드 맞대결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포항(승점 32)은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전북은 2골 차를 뒤집는 저력을 보이며 K리그1 18경기 무패(13승5무)를 내달렸다.
포항이 전반 초반부터 전북을 거세게 밀어 붙였다. 전반 7분 기성용의 크로스를 이동희가 방해를 받지 않고 헤딩 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전북은 전반 14분 콤파뇨가 포항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첫 번째 슛이 홍성민에게 막혔다. 리바운드 된 공을 재차 슛으로 연결했는데 포항 수비수 이동희의 태클에 걸렸다.
포항이 전반 31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신광훈의 로빙 패스를 홍윤상이 가슴 트래핑 이후 간결한 오른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전반 36분 김진규의 발리 슛이 크로스 바를 강타했다. 포항이 전반 43분 추가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홍윤상의 패스를 받은 이호재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콤파뇨를 빼고 티아고를 투입했다. 포항은 후반 14분 김동진과 신광훈 대신 박승욱과 이태석을 넣어 변화를 줬다. 전북도 후반 16분 이승우와 이영재를 넣어 맞불을 놨다.
전북이 후반 19분 만회골을 터뜨렸다. 이승우가 동료들을 활용해 돌파를 시도했다. 티아고의 패스를 재차 받은 이승우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침착한 칩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기성용은 후반 32분 황서웅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전북이 후반 34분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권창훈의 크로스를 티아고가 뛰어 들며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전북이 후반 추가시간 역전했다. 코너킥 이후 상황에서 홍정호의 헤더가 포항 공격수 이호재의 다리를 맞고 골문으로 흘러 들어갔다. 그대로 전북이 승리를 거머 쥐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제주SK가 FC안양을 2-0으로 격파했다. 제주가 승점 26으로 9위, 안양이 승점 24로 10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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