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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실이 된 강등, 뚜렷한 해결 방안 없어 더 답답한 한국배구[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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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10시간 47분전 3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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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문제는 알지만 뚜렷한 해결책은 없어 더 답답하다. 한국배구의 미래는 안갯속에 있다.

    여자배구대표팀은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18팀 중 최하위에 자리하며 강등됐다. 다음 해 한국은 VNL에 나서지 못한다. 대신 하위 대회인 네이션스컵에 나서게 된다.

    우려했던 결과다. 한국은 VNL에서 힘을 쓰지 못한지 한참 됐다. 2022~2023년에는 24경기에서 전패를 당했고, 지난해에도 2승을 수확하는 데 그쳤다. 올해에는 겨우 1승을 챙겼다. 국제 경쟁력 하락 속 VNL에서의 퇴장을 피하지 못했다.

    한국여자배구가 암흑기에 접어든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김연경이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한 뒤 본격적으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김연경과 양효진 등 기둥의 뒤를 이을 만한 자원이 나오지 않으면서 아시아 무대에서도 힘을 쓰지 못했다.

    수준은 하락하는데 선수 인건비는 점점 상승하는 점이 문제로 꼽힌다. 여자뿐 아니라 남자도 마찬가지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임금을 받는데 국제 경쟁력은 바닥에 있다. ‘억’이 우습고 주전으로 뛸 만하면 2~3억원, 남자부의 경우 5억원을 기대하는 환경이지만 실력은 과거에 비해 제자리걸음, 혹은 후퇴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투지, 간절함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따른다. 한국배구가 도마 위에 오르는 이유다.

    문제는 알지만 뚜렷한 해결 방안은 사실상 없는 게 한국 배구의 현실이다. 인구 절벽 속 배구 자원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유소년 배구 시스템은 세계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V리그의 경쟁력도 점점 떨어지고 있다.

    가장 큰 책임은 대한배구협회에 있다. 대부분의 관계자가 지금의 현실을 예측했지만 협회는 무기력하게 대응하며 한국 배구의 추락을 막지 못했다. 향후 구체적인 발전 방안이 있는 것도 아니다. 한국배구연맹이 나서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지만 한계는 있다. 연맹은 기본적으로 대표팀이 아닌 V리그 경쟁력을 위해 움직이는 조직이다.

    지금 분위기라면 당분간 한국배구에서 희망을 발견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나마 남자배구의 경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도약을 노리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세계 무대에서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보일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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