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클리어링 신경전’→황정위 결승포 中, 홍콩 1-0 제압! 동아시안컵 2패 뒤 1승 마무리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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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용인=김용일 기자] 중국 축구가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전에서 홍콩을 꺾고 3위를 달성했다.
중국은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안컵 남자부 3차전 홍콩과 경기에서 전반 20분 터진 황정위의 선제 결승포로 1-0 신승했다. 앞서 한국에 0-3, 일본에 0-2로 내리 패한 중국은 마지막 경기에서 홍콩을 잡으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1승2패(승점 3)를 기록한 중국은 3위를 확정했다. 홍콩은 3전 전패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나란히 2승씩 기록중인 한국과 일본은 오후 7시24분 같은 장소에서 우승컵을 두고 겨룬다. 일본이 골득실에 앞서 현재 1위다. 비기기만 해도 우승할 수 있다. 한국은 반드시 이겨야만 우승컵을 품을 수 있다.
중국은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20분 장위닝의 패스를 받은 황정위가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홍콩은 전반 37분 페르난두의 크로스를 마하마 아왈이 문전으로 달려들며 헤더 슛을 시도했으나 머리에 닿지 않았다.
후반 들어 중국이 다시 거세게 홍콩을 몰아붙였는데 골대 불운에 시달렸다. 후반 2분 장위닝이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한 게 홍콩 수비 다리에 맞고 골대를 때렸다. 5분 뒤엔 왕위둥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슛이 골키퍼 손에 걸린 뒤 골대를 맞고 물러났다.
팽팽하게 힘겨루기를 지속한 양 팀은 한 차례 신경전을 벌이다가 충돌했다.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는데 코치진, 심판진이 말리며 일단락했다.
중국은 후반 24분 장위닝이 헤더로 골문을 갈랐지만 앞서 공이 코너킥 라인을 벗어나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그러나 결국 승자는 중국이다. 끝까지 홍콩에 반격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한 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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